모노라인에 뻗은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의 지방채 재보증 제안이 일종의 구원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 속에 증시가 랠리를 펼치면서 안전도피성 국채 매수세가 실종됐다.
이미 시티그룹(Citigroup)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를 중심으로 한 모기지 대출자들에 대한 '생명선' 구제안이 나온 것도 채권시장은 부담이었다.
이 가운데 금리선물 시장의 0.75%포인트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버핏의 제안은 전혀 문제가 없는 안전자산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서브프라임발 사태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나오면서 금리 상승 폭을 시간이 가면서 줄어드는 분위기였다.
구분 3개월...2년물...5년물...10년물...30년물
02/11일 2.25(+0.04).. 1.91(-0.02).. 2.65(-0.04).. 3.62(-0.02).. 4.40(-0.02)
02/12일 2.29(+0.04).. 1.92(+0.01).. 2.69(+0.04).. 3.66(+0.04).. 4.46(+0.06)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버핏의 제안 외에도 미국 경제가 침체를 회피할 수 있을 것이란 시장의 기대감 역시 채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날 윌리엄 풀(William Poole)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올해 미국은 경기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이날은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경제전문가 서베이 결과에서도 1/4분기 성장률이 0.7%, 2/4분기 1.3% 등 경기 침체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풀 총재는 올 성장률이 2%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경제전문가 조사에서는 올해 1.8% 이후 내년에 2.8% 성장률 회복 시나리오가 제시됐다.
한편 버핏 호재에 대해서는 지방채 자체는 별 문제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제안이 얼마나 큰 효과를 발휘하겠느냐는 회의적인 시선도 제기됐다.
니콜라스 베크만(Nicholas Beckmann) BNP파리바의 공동수석채권딜러는 "이번 버핏의 제안은 호재성이며 시장도 위안거리로 삼았지만,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지방채가 아니라 구조화 금융상품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반응은 과도한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티제이 마타(T.J. Marta) RBC캐피털마켓 소속 채권전략가는 "가장 좋은 그림을 그리자면 버핏의 제안은 지방채로의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제어하고 지역의 자금조달에 기여한다는 것이겠지만, 이것은 서브프라임 기반 파생상품을 중심으로 한 시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