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소비자 기대지수 105.9... 1.9p 상승
- 새정부 출범 기대심리 작용
- 소비자평가지수 하락... 고유가, 물가상승, 금융시장 불안에 기인
[뉴스핌 Newspim=변명섭 기자] 소비자기대지수가 10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상회했다.
지난해 4월 1년만에 기준치 100을 넘은 이후 10개월 연속 100을 상회하는 모습이다.
또한 지난 2002년 9월 106.0를 기록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반면 소비자평가지수는 전월보다 하락하며 3개월 연속 90을 밑도는 수치를 나타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 전망조사’에 따르면 소비자기대지수는 105.9로 전월의 104.0보다 1.9포인트 올랐다.
소비자기대지수가 기준치 100을 넘는다는 것은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등에 대해 지금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부정적으로 보는 가구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지난해 1~2월 상승세를 보이던 소비자기대지수는 3월 하락 전환했지만 4월 기준치 100을 넘으며 상승세로 돌아섰고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하는 모습이다.
계절조정 소비자기대지수는 103.3으로 전월(105.1)보다 1.8포인트 떨어졌지만 8개월째 100을 상회하고 있다.
통계청 경제통계국 김영노 과장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심리 및 1월 신년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105.3으로 전월보다 2.9포인트 상승해 2개월 연속 100을 웃돌았다.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도 1.9포인트 올라 103.4를 기록했다.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또한 전월에 비해 0.9포인트 오른 108.9로 나타났다.
소득계층별 지수를 살펴보면 400만원 이상 고소득 계측의 경우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했고 다른 모든 소득계층은 전월대비 상승했다.
특히 100만원 미만 소득 계측은 전월보다 2.6포인트 상승한 100.0으로 지난 2002년 8월 103.5를 기록한 이래 처음으로 기준치 100에 진입했다.
연령대별 소비자기대지수는 모든 연령대에서 전월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평가지수는 전월보다 2.4포인트 떨어진 82.7을 기록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며 90대를 밑돌았다.
지난 2002년 9월 이후 기준치 100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여전하다.
소비자 평가지수는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 생활 형편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경기에 대한 평가지수도 전월보다 3.7포인트 떨어진 75.9를 기록해 하락세를 나타냈고 생활형편에 대한 평가지수도 1.2포인트 떨어져 89.4를 기록했다.
김영노 과장은 “소비자평가지수가 하락한데는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물가가 상승하고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주가 하락 등의 원인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통계청은 이번 발표에서 미국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를 함께 인용하며 미국의 경우 지난해 12월 일시 반등했으나 1월에 다시 하락해 향후 경기와 고용사정에 대한 소비자의 불투명한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7.9로 전월보다 2.7포인트 하락하며 기준치인 100을 여전히 크게 밑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