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애널리스트는 이어 "중국의 하이난항공그룹과 홍콩에 벌크선사를 설립하기로 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해운업 진출계획은 유휴자금 활용과 사업의 수직계열화라는 관점에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을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수주했다"며 "수주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 상장추진중인 것으로 확인
자회사(지분율 94.9%)인 현대삼호중공업이 금융감독당국에 지난해 11월 기업공개(IPO)를 위한 감사인 지정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그 동안 소문만 무성하던 현대삼호중공업의 상장추진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감사인 지정신청은 IPO진행의 초기절차여서 최소한 1~2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어 현재로서는 상장시기를 논하기 이르다는 것이 당사의 판단이다. 하지만 상장에 대한 동사의 의지를 보여줬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되며. 상장시 대규모의 상장차익이 예상되어 향후 동사의 투자여력을 확대시키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말 수주잔량 401만CGT로 세계 5~6위권의 대형 조선사이며, 지난해 건조량은 79.3만CGT로 대우와 삼성의 약 45% 수준이다. 참고적으로 현대삼호중공업의 장부가는 1.1조원, 전일 장외거래가격(102,500원)을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약 4조원이다.
- 홍콩에 벌크선사 설립계획
지난 4일 중국의 하이난항공그룹(海航集團)과 홍콩에 벌크선사를 설립하기로 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사와 하이난항공그룹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물류와 금융, 전략적 투자 등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그 일환으로 하이난항공그룹 산하 다신화물류주식유한공사와 함께 국제 벌크선사를 설립키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중국측과의 지분율은 50:50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회사 설립일정과 자본금 규모 등 세부 사항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해운사 설립의 주된 목적이 중국으로부터 들여오는 후판의 안정적인 수송에 있는 것으로 밝히고 있으나 그룹사 물량을 포함하더라도 연간 중국산 후판수입량은 50만톤 전후에 불과해 이를 위해 전담해운사를 설립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한중간 운항일수와 후판수입량 등을 고려하면 16,000DWT급 Handysize(Capesize의 약 1/10) Bulker 1척만 있으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체물량 이외에 다른 복안을 갖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동사의 해운업 진출계획은 유휴자금 활용과 사업의 수직계열화라는 관점에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것이 당사의 판단이다.
-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 수주
전일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을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수주하였다고 공시하였다. 계약금액은 척당 17,000천만 달러에 해당하는 1조 2,811억원이며, 선형은 13,100 TEU 급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로써 올해 들어 동사의 조선부문 신규수주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14척, VLCC 5척, VLOC 2척 등 총 21척 32.7억 달러에 이르게 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이는 동사의 올해 조선부문 신규수주 목표 145.3억 달러의 22.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지난해 2월까지의 누적신규수주가 10척에 7.9억 달러 였음을 상기한다면 수주감소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