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도쿄에서 열린 선진국 G7 회담에서는 환율 문제에 대해 별다른 시사점을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별다른 영향은 예상되지 않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강조했기 때문에 관심은 실물 경제의 동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11일 오전 12시 8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처음으로 경기 하방위험에 대해 언급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달러 펀더멘털에서 유로 펀더멘털로 이동하기는 했지만, 이번 주 미국 1월 소매판매가 발표되기 때문에 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될 것 같다.
물론 ECB 정책 관계자들의 발언 기조가 어느 정도 수렴되는지에 대해서는 시장의 촉각이 계속 곤두서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목요일 상원 은행위원회에 나서는 버냉키와 폴슨의 발언 기조 역시 시장이 주목하는 변수다.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주요 외환분석가들은 이번 주 유로/달러 예상 매매 범위를 1.4300~1.4600달러 수준으로 제시했다. 달러/엔의 경우 105엔~108엔 범위를 예상했다.
지난 주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유로 약세-달러 강세'가 전개되었지만, 주말에는 유로/달러가 1.4474달러에서 1.4512달러로, 달러/엔이 107.50엔에서 107.34엔으로 이동하는 등 달러화의 강세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인 바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달러 랠리 이후 투자자들이 일단 관망하면서 유럽 경제가 직면한 위험과 침체 위험에 접한 미국 경제 상황을 점검하려는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점에서 수요일 나올 미국 소매판매 결과는 투자자들이 가장 중시하는 지표 일정. 만약 지난 달에 이어 다시 감소세를 기록한다면 미국 경제가 침체에 접어들고 있다는 좀 더 분명한 신호로 해석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지표가 약할 경우 단기 투기세력들이 최근 달러 매수 포지션을 청산하여 차익을 실현하는 계기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달러/엔은 105엔, 유로/달러는 1.50달러 선을 돌파하기는 힘들 것이란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이미 최근 달러 환율에는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 및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전망이 대부분 반영되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