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업체들의 지난 달 매출 실적은 5년만에 최악의 수준이었고, 대형 체인점들이 점포 수를 줄이고 인력을 해고하는 등 추가적인 소비둔화를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7일 월마트(Wal-Mart)는 1월 동일점포 매출액이 전년동월 대비 0.5% 감소했으며, 2월 1일부로 종료된 회계연도에 동일점포 매출액은 1.4%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1월 매출 실적은 당초 시장이 기대한 2% 증가 전망에 크게 미달한 것이며, 지난 회계연도 실적은 회사가 이 지표를 발표한 뒤 거의 30년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톰슨파이낸셜(Thomson Financial)이 발표한 지수에 따르면, 소매업체들의 전체적인 1월 동일점포 매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0.3% 증가했다. 이 역시 시장의 1% 내외 증가 기대에 못 미친 것이다.
지수를 구성하는 업체들 중 절반이 전문가 예상치보다 낮은 결과를 내놓았다.
앞으로 어려운 시기를 예상하듯 업체들은 인력을 줄이고 점포도 정리하는 움직임을 지속했다. 메이시즈(Macy's)는 2300명의 인력을 감축했고, 홈디포(Home Depot)도 본사의 직원 500명을 감원했다.
지난 해 12월 이래 주요 체인점들이 점포 정리 규모는 거의 900개 점포에 이르고 있다. 지난 달 국제쇼핑센터위원회(International Council of Shopping Centers)는 올해 약 5770개의 소매점포가 폐쇄될 것이란 전망을 제출하기도 했다. 이 같은 규모는 지난 해보다 25%나 급증한 것이며 또한 2004년 이래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