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부터 원료로 공급받는 열연코일 가격이 크게 올라 마진이 위축됐고 국내 냉연도금업계의 공급과잉이 계속되고 있어 구조적인 수익성 저하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동부제강은 충남 당진군 고대지구에 6200억원을 투자하여 연산 250만 톤의 전기로 제강 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수익성이 높은 실트론 지분까지 매각, 4633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당분간 자금에 숨통이 트이긴 했지만 여전히 투자자금 마련을 위해 차입금 비중의 확대될 전망이어서 금융비용 부담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2009년 하반기 중 당진제철소 설비가 준공, 본격 가동되면 원재료를 독자적으로 생산하여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제강 이슈와 쟁점
◆ 냉연시장 수급불균형 지속 '악재'..생산라인 합리화 적극 추진
동부제강은 지난해 당진에 전기로 제철소 공사 첫삽을 떴다. 동부제강은 2009년 7월까지 공장을 완공해 열연강판 연간 250만톤 생산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동부제강 관계자는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것은 역시 당진의 전기로 제철소 공장 건설"이라며 "공장이 완공될 경우 핫코일을 자체 조달함으로써 제조원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동부제강은 지난해 말 해외 첫 가공센터인 중국 장가항 코일센터(Coil Center)에서 냉연 및 표면처리강판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동부제강 관계자는 "해외 고객사의 요구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며 "장기적으로 현지 공장과 연계한 수출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동부제강은 올해 '아연도 라인 및 냉연라인 합리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치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냉연업체인 동부제강의 최대 리스크 요인은 국내 냉연제품의 가격이 원재료인 열연강판의 상승 폭을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적인 문제가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증권사 철강업종 담당 애널리스트는 "올해도 철강사의 이익은 양극화 양상을 띨 것"이라며 "이에 따라 냉연 업체들의 수익성은 작년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냉연업체와 포스코 등 열연업체간 불균형이 지속되다 보니, 동부제강의 영업이익률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또다른 철강업종 담당 애널리스트는 "동부제강의 영업이익률 적자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냉연의 공급확대에 기인한 측면도 있기 때문에 구조조정 등 자구노력도 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동부제강은 현재 채권시장에서의 불신으로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채권시장 전문가는 "자산규모와 연간 매출액이 2조원대에 달하지만 대규모 채권을 소화시킬 능력이 없어 회당 발행액이 고작 100~200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