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의 거침없는 고성장을 배경삼아 주식시장이 거품론이 끊임없이 제기됨에도 하이킥을 날리자 중국펀드 또한 호시절을 구가했다.
하지만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증시 격언처럼 중국 펀드 수익률이 몇 개월새 꼴찌로 내려앉고, 펀드에서 자금도 속속 빠져나가는 양상이다.
6일 펀드평가회사 제로인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4.4%로 프랑스펀드의 -15.5%에 이어 뒤에서 2등을 기록했다.
최근 3개월 수익률에서는 중국 펀드가 -26.5%로 단연 꼴지를 차지했다. 하락률 2위인 프랑스펀드의 -18.5%와의 격차도 크다.

개별 펀드의 성적표 또한 부끄럽기 짝이 없다.
'봉차'라는 별칭까지 얻으며 급성장했던‘봉쥬르차이나’시리즈를 비롯해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 ‘피델리티차이나’ ‘슈로더차이나그로스’ 등 대표적인 중국 펀드들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이 -30% 내외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4조7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휩쓸었던 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 또한 중국시장에 집중 투자하면서 수익률이 -20%대로 떨어졌다.
특히 중국증시가 고점을 찍고 조정장세로 접어들던 지난해 10월 이후 중국펀드로 유입된 자금이 7조원 가량이어서 펀드 가입자들의 절망감이 더 크다.

또 펀드 설정잔액에서도 중국펀드는 새해 들어 재투자분 추정치를 제외하면 2771억원 가량이 순유출됐다.
해외펀드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자금 유출임은 물론 지속적으로 빠져나가는 모습이다.
이는 브릭스펀드로 7400억원 가량이 순유입된 것과 대조적인 양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