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지완 전 현대증권 사장, 손복조 전 대우증권 사장, 정종렬 전 동부증권 사장)
[뉴스핌=홍승훈기자] 증권가에 전직 증권사 CEO들의 컴백이 잇따르고 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김정태 하나대투증권 사장 후임으로 김지완 전 현대증권 사장이 유력한 상태다. 지난 4일로 예정됐던 하나대투증권의 임시주총이 절차상의 문제로 잠시 연기됐지만 설 연휴 직후 선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지완 전 사장은 지난 2003년 현대증권 수장을 맡아 5년여 이끌었던 인물이다. 부산상고, 부산대 출신으로 노무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김 전 사장은 지난해 12월 말 건강상의 이유로 갑작스럽게 현대증권을 떠난 바 있다.
또한 최근 '토러스'라는 신규 증권사 설립을 추진중인 손복조 전 대우증권 사장, KGI증권 신임 대표에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정종렬 전 동부증권 사장 등 증권가 전직 CEO들의 증권가 복귀가 발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정종열 전 사장은 2000년 동부증권 대표로 선임된 후 2007년 6월까지 7년 6개월 동안 대표이사를 맡아왔고, 손 전 사장은 어려운 시절 CEO로 선임돼 대우증권을 과거 증권 명가의 반열로 격상시킨 인물이다.
증권가에선 이처럼 증권업계를 떠난 증권사 대표들이 속속 컴백에 대해 검증된 인재 부족 때문이라고 풀이한다.
증권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국민은행 등 대형금융기관에 이어 재계에서 증권사 인수 및 신설에 뛰어들면서 전문경영인이 턱없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에 검증된 인재가 부족했고 과거 트랙레코드를 보여줬던 전직 증권사 CEO에 대한 수요가 밀려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나대투증권 사장에서 물러날 예정인 김정태 사장은 오는 7일 유럽으로 2~3개월간 해외연수를 떠난다. 김 사장은 유럽 연수 이후 부회장급으로 승진, 지주사에서 하나은행이 최근 추진하고 있는 메트릭스 조직(수평적 조직체제)의 수장을 맡게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