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장하성펀드로 알려진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는 벽산건설의 정기주총 안건으로 비상근 감사 1명을 선임하는 주주제안을 했다고 4일 밝혔다.
펀드측은 "벽산건설의 기업가치 회복과 지배구조개선을 위해 독립성 있는 감사의 선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후 의결권대리 행사권유 신고를 하고 소액주주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펀드가 추천한 감사후보가 선임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펀드는 지난 2006년 벽산건설 투자 이후 지속적으로 벽산건설의 문제점, 특히 대주주인 주식회사 인희와의 거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할 것을 권고했지만 경영진과 이사회는 아직까지 이를 해결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펀드측은 "경영진과 이사회는 계열사와의 거래를 통해 벽산건설의 이익을 훼손하고 있으며 이를 감시해야 할 사외이사들과 감사들은 주주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경영진과 대주주를 기업가치 훼손행위를 방치하고 있다"며 "더 이상 벽산건설 경영진과 이사회의 기업가치의 훼손과 감사의 방치행위를 용납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벽산건설의 내부거래로 인한 문제점을 감독하고 책임을 추궁하기 위해 독립적인 감사선임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펀드측은 "지난해 10월 벽산건설에 인희와의 거래를 검토하기 위해 장부열람청구권을 행사했으나 회사측에선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제대로 된 장부를 제공하지 않고 있어 법원에 장부열람청구신청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펀드측은 사외이사와 감사를 추천한 KTB네트워크와 우리은행도 책임있는 주주로서 경영진의 기업가치 훼손행위를 견제하고 주주의 공동의 이익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