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가 3.9% 오르며 전년동월비 기준 2004년 9월 3.9% 이후 3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4개월 연속 3%를 넘는 수치를 기록한 것이며 정부의 물가안정 상한수치인 3.5%를 2개월 연속 훌쩍 넘은 것이다.
또한 전년동월비 3.8% 상승은 뉴스핌(www.newspim.com)이 주요 이코노미스트 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월 소비자물가 예상 컨센서스인 3.8%를 넘어서는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실제 물가상승률이 좀 더 가파르다고 해석할 수 있다.
장바구니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가 소폭 늘어난 5.1%를 기록했다.
◆ 1월 물가 4%선에 육박..기저효과+서비스·생필품 가격↑
1일 통계청은 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9% 상승,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부터 3%대로 진입했다. 이후 11월 3.5%, 12월 3.6%를 기록했고 올해 1월에는 3.9%를 기록해 4%대에 육박하는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월대비로는 공공서비스 부문은 하락했으나 농축수산물,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가 0.5%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7%의 상승률을 보였고 집세(0.2%), 개인서비스(0.6%) 부문이 올랐고 공공서비스는 0.1%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 개인서비스 부문은 사립대학 납입금이 7.3%, 보육시설이용료가 9.0%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률에서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재경부 허진호 물가통계 과장은 “고유가 등의 영향도 있었고 특히 대학등록금 등을 포함한 개인서비스 부문이 상승률이 커 전체 물가가 상승하는데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공공서비스에서는 전년 동월대비로 도시가스(9.7%), 시내버스료(8.1%) 등으로 상승률이 컸다.
장바구니 물가인 생활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5.1%를 기록해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 전년동월대비 4.9% 상승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이후 12월 4.8%, 1월 5.1% 등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비 0.6% 상승이다. 전년동월비로는 2.8% 상승해 전월보다 0.4%포인트 올랐다.
◆ 재경부, "물가안정 T/F 구성"
통계청의 1월 소비자물가가 4%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자 정부는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날 재경부는 통계청 소비자물가 발표 직후 관련 자료를 내놓고 “올해 상반기 중에는 국제 원유, 곡물가격 추이, 교육비 등 연초 가격조정 집중, 전년도 기저효과 등을 감안해 3% 중반 수준의 높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재경부는 “정부차원의 관계부처 합동 물가안정대책 T/F를 구성해 오는 5일 제2차 물가안정대책 T/F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경부는 “주요 품목별 가격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상승폭이 크거나 향후 가격상승이 우려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안정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