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특검팀 관계자는 30일 "지난 25일 새벽 삼성화재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 직원이 다른 사무실에서 전산서버에 접속해 자료를 훼손한 사실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특검팀은 지난 25일 새벽 수사관 30여명을 투입해 서울 중구 삼성화재 본사와 전산센터 두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상태다.
당시 삼성특검팀은 삼성화재가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보험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하고 삼성화재 본관 22층에 비밀금고가 있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기습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삼성화재 압수수색 과정에서 회사소속 한 직원이 전산센터에 접속해 자료를 훼손한 정황을 잡았다는 게 삼성특검팀의 설명이다.
삼성특검팀은 또 비밀금고로 지목됐던 삼성화재 본사 22층을 압수수색한 결과 건물내부구조가 변경된 사실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삼성특검팀은 삼성화재의 비자금조성 단서를 찾기 위한 경기도 과천 삼성SDS e데이터 센터를 6일째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삼성특검팀 관계자는 "삼성화재에 대한 첫 압수수색을 진행했던 이달 25일부터 과천 삼성SDS e데이터 센터를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진행중인 과천 삼성SDS e데이터 센터 압수수색은 삼성화재의 보험급 지급과 미지급내역 등의 전산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작업이다.
이와함께 삼성특검팀은 삼성임직원의 소환불응태도에 대해서도 불만을 감추지 못했다.
전일(29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한 삼성임원 6명 가운데 1명만이 출석해 조사를 받은데 이어 이날에도 삼성임원 4명중 1명만이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