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 국내증시가 1750선까지는 기술적 반등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1750선 이후 의미있는 상승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미국 경제지표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이다.
미국 부시 대통령의 연두교서와 30일 FOMC회의 금리결정도 중요한 변수 중 하나지만 현 시점이 경기침체여부 확인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경제지표 발표 내용에 따라 국내증시도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증시전문가들은 이번주 후반에 예정돼 있는 미국 소비지출지표와 고용지표를 눈여겨보고 있다.
이 두 지표가 악화되면 심리적으로 악영향을 미쳐 미국증시를 주축으로 글로벌증시의 충격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유럽 금융기관 실적 발표도 미국 경기침체가 유럽으로까지 전이됐는가를 확인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수로 주목되고 있다.
따라서 1750선까지의 기술적 반등 이후에는 미국 경제지표 등 펀더멘털 확인 작업 이후 국내증시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업종별로는 조선, 항공, 통신, 제약, IT, 자동차, 금융주를 추천했다.
다음은 국내 주요 증권사 스트래티지스트들의 이번주 주식시장 전망입니다. 삼성증권 소장호 연구위원, 우리투자증권 오태동 연구위원, 한국투자증권 박소연 연구원, 한화증권 이영곤 애널리스트, SK증권 원종혁 연구원 등 5명의 증권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증시 투자 및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증권사 가나다 ABC순).
▶ 삼성증권 소장호 연구위원
현 지수대는 기술적 반등의 상단까지 왔다고 보고 있다.
해외증시가 반등해 영향을 미친다면 1750선까지 연장을 할 수 있지만 기술적 반등 이상으로 오르기는 힘들 것이다.
수급에서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팔고 있고 시장을 주도하는 기관의 모습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번주는 미국 경제지표가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미국 경제지표 발표에 따라 또 한번 국내증시가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특히 31일로 예정돼 있는 미국 소비지출을 눈여겨보고 있다. 개인 소비지출지표가 망가지면 충격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국내증시가 3일째 반등을 이어갔지만 추세상승 전환을 위한 모멘텀은 약하다는 판단이다. 한두차례의 바닥다지기를 고려해 이에 맞는 대응전략을 짜는 것이 필요하다.
▶ 우리투자증권 오태동 연구위원
국내증시는 전고점대비 500포인트 빠지고 이후 110포인트 정도 상승했다. 아직까지 기술적인 반등 영역으로 1750정도까지 상승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750선 이후에는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숨고르기가 예상된다. 시장은 추가적인 펀더멘털 영역들을 확인한 이후 움직일 것이다.
기술적인 반등을 넘어설 수 있느냐의 판단은 미국경기침체 완화 가능성, 유럽 경기침체 여부에 대한 확인작업 이후가 될 것이다.
이에 이번주로 예정된 미국의 고용지표와 유럽 금융업종의 실적발표가 글로벌증시에 주요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업종별로는 업황을 보면서 접근하자는 입장이다. 중국관련주는 조선, 항공으로 접근하고 국내소비관련주는 경기민감주보다는 방어주인 통신서비스가 유효하다. 또한 제약주와 낙폭이 컸던 IT, 자동차업종의 접근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 한국투자증권 박소연 연구원
폭은 크지 않겠지만 반등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불안정성이 지속됨에 따라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의 매도세는 부담 요인이다.
지난주 반등이 금리효과에 의한 것이라면 이번주는 미국 경제지표 발표가 국내증시의 방향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현재는 금리문제가 아니라 경기침체가 문제기 때문에 미국 연준의 추가금리 인하가 있더라도 크게 시장의 변동을 주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고용지표가 좋게 나올 경우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 한화증권 이영곤 애널리스트
다음주에도 반등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반등 탄력은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심스러운 행보 속에 FOMC회의를 전후해 주가 변동성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승 시 주식 비중을 크게 늘리기 보다는 시장의 안정을 확인하면서 대응해 나가는 전략이 바람직할 듯하다.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면서 포트폴리오 재편 작업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주와 전기전자 업종 등에 관심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 SK증권 원종혁 연구원
이번 저점을 크게 이탈하지 않겠지만 관망심리가 강할 것으로 보인다. 과매도권을 벗어나는 수준 정도로 1700~1700중반 정도 회복 이후에는 펀더멘털 확인 심리가 강할 것이다. 미국 고용지표와 유럽 금융기관의 실적을 확인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2월 1일 예정돼 있는 고용지표가 중요하다. 올해 1월 급락시그널이 고용지표 악화에 의한 것으로 이번에도 고용지표가 악화되면 심리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