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뒤늦은 깨달음은 가슴을 저미는 아픔이 있다. 전일 946.0원까지 내려왔던 것이 진실이었다면 954.0원을 넘어서는 반등은 거짓이었음이 드러날 것이 예상된다. 투우장의 첫번째 황소는 죽은 척하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죽어 이미 누군가의 뱃속으로 들어갔다. 죽은 황소를 되살리는 것은 인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사안이다.
- 오늘부로 첫번째 황소가 죽었다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게 될 줄로 믿는다. 다음 황소가 출현할 때까지는 눈높이를 낮추고 와신상담의 심정으로 때를 기다려야만 할 것 같다. 투우사들의 무기가 점점 더 강력해지는 것을 봐서는 두번째 황소는 처음보다 훨씬 더 영맹(獰猛)한 놈일 가능성이 높다.
- 관중들의 흥을 북돋우기 위해서라도 훨씬 더 사납고 난폭한 놈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75bp나 되는 연준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장초반 300P가 넘는 낙폭을 보이던 미국 다우지수가 후장들어 금리인하 수혜주들을 중심으로 급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뒤늦게 느껴지고 있는 금리인하의 온기가 위험자산을 꺼려하던 투자자들의 자세에도 다소간의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 전일 장초반의 상승폭을 줄이던 아시아권 증시가 추가 상승에 나설 것이 예상되며 이 지역 통화들이 동반 절상되면서 달러-원 환율은 940원대로 조정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간밤 발표된 유로존의 1월 서비스업 PMI가 12월에 비해 악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시장의 예상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수치를 드러냈다. 유로경기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발표된 부진한 지표라 ECB의 통화정책과 관련해서 유로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양상이다.
-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IFO 경기지수가 유로화에 미칠 영향도 주목해야 하겠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글로벌 경기동향을 감안할 때 이미 2005년 9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져 있는 IFO 독일경기 전망지수가 개선된 수치를 나타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유로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더욱 자극하면서 ECB의 기존 통화정책 노선에 변화를 요구하는 시장의 압력도 높아질 전망이다.
- 금일 예상 범위: 945.00 ~ 95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