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국내 실리콘 산업의 선두주자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03년 말 실리콘 상업생산에 성공한 KCC는 2004년부터 전주공장에서 연간 3만 톤 규모의 실리콘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말 본격 가동에 들어간 대죽 공장을 합쳐 연산 10만 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오는 2012년까지는 생산 능력을 연산 20만 톤 규모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KCC의 지난해 성적은 다소 양호한 편이었다.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전년 대비 2.3%, 9.9% 오른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건설경기 침체와 예상보다 많았던 감가상각비로 증권가의 전망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는 향후 실리콘모노머 제 2공장 가동률 상승과 건설경기 회복으로 인한 실적 상승 개선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KCC는 현재 주력 상품인 유기 실리콘 외에 태양전지 및 반도체 핵심 원료로 쓰이는 무기 실리콘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KCC 이슈와 쟁점

◆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원자재가 급등은 부담
KCC는 우선 성공적인 해외도료시장 진출을 일궈냈다. 중국, 인도, 터키 등 해외에서의 발 빠른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CC관계자는 이에 대해 "중국, 인도, 터키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매출분야를 다각화 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KCC는 또 올해까지 연산 100톤 규모 폴리실리콘 파일럿(Pilot) 생산라인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CC는 향후 10년간 1조원 이상을 실리콘 부문에 투자, 세계 4대 실리콘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실리콘(모노머)사업 증설 및 폴리실리콘 신규 진출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친환경 건축자재(석고보드, 로이유리 등)의 수요 증가 또한 KCC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친환경 제품 및 기능성 유리와 같은 에너지 절약 제품의 매출확대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건자재부문의 원자재 가격 인상은 부담요인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에대해 "유가 상승에 따른 페인트 부문의 원재료 가격 인상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모든 업체들이 겪는 어려움"이라고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인상만큼 제품가격에 전가 시키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증권가 일각에서는 실리콘 모노머의 '규모의 경제' 달성에 따라 단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대해 회사 관계자는 "실리콘 증설 완료에 따라 감가상각비가 증가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분양가 상한제 등의 건축 시장의 규제, 건설경기가 쉽게 반등하지 못하는 것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회사측은 이와관련, "미분양 아파트 증가에 따라 건설경기가 상당히 위축됐다"며 "신정부 출범 후 되살아날 건설경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