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는 약 1000억 달러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1500억 달러까지 지출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벤 버냉키(Ben S. Bernanke) 연준 의장은 "일시적인 부양책은 경기확장세를 되살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그는 2009년 초반까지 최소 600억~700억 달러 정도만이라도 일시 부양책을 사용할 경우 올해 하반기 경기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 분명히 측정할 수 있을 정도의 효과일 것이며 단순한 치장은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000억 달러 부양책이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며, 약 500억 달러 내지 1500억 달러 부양책이 거론되고 있는데,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보자면 이 정도면 합당한 수준"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물론 이 같은 당국의 움직임이나 연준 의장의 발언은 이미 미국 경제가 부양책을 통해서만 회복될 정도로 심각한 경기침체 위험에 노출되었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Bloomberg) 등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부시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의회 상정을 앞두고 막판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부시행정부 정책관련자의 언급에 따르면 개인에게 800달러, 가구당 1600달러의 조세 환급과 법인세 인하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미국 재무부와 백악관은 지난 11월부터 부양책을 준비해왔으며, 정책 발표를 코 앞에 두고 있는 상태라고. 미국 의회도 공화당과 민주당의 전반적인 동의하에 의견 조율 작업만 남겨두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부양책에는 기업들이 장비 구입한 비용의 50%를 공제받을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보이며, 중소기업들은 장비를 구입할 경우 현행 상한선인 11만 2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20만 달러까지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알려진다.
당국자의 언질은 이 정도까지만 나왔다. 백악관 대변인은 세부안까지 발표하는 것은 너무 이른 것 같다고 부시 대통령에게 발표하지 말 것을 조언했지만, 부시는 자신이 직접 정책의 뼈대를 설명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다는 전언이다.
이 백악관 내부관련자는 "워싱턴 중동순방에서 귀국한 후 부시대통령은 경기침체 우려에 빠진 미국 경제를 단기 부양책을 써서라도 살려내, 대선 분위기를 공화당쪽으로 반전시키려고 노력 중"이라고 귀뜸했다.
또한 토니 프라토(Tony Fratto) 백악과 부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경기가 완만한 연착률 양상을 보이고 있어, 단기 부양책은 필요하다는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 직전 부시는 경기부양책을 통과시키기 위해 의회를 압박하려고 했지만, 세금감면카드는 다음 대선용 카드로 남겨뒀다고 전했다.
한편 신문은 공화당 의원 존보이너(John Boehner)의 발언을 인용, "부시행정부와 의회는 1000억 달러 수준의 부양책을 조율을 하고 있지만, 워싱턴 유력 의회지도자들은 약 1500억 달러 정도 투입될 것이라고 말하고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