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은행은 ‘장기채권 리스크프리미엄이 장단기금리 격차에 미치는 영향 및 시사점’을 통해 “장단기금리 격차는 장기 채권에 내재된 리스크프리미엄에 주로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한은은 “기존까지는 장단기금리 역전 현상이 경기침체를 예고한다는 미국의 견해를 받아들여 우리나라에서도 2006년 1월부터 장단기금리 격차를 경기선행종합지수 구성항목의 하나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005년을 전후해 장단기금리의 역전이 반드시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 미국 연준과 학계를 중심으로 제기됐다”며 “우리나라 역시 장단기금리 격차가 축소된 것은 장기채권의 리스크프리미엄이 하락했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리스크프리미엄은 금리변동성과 투자자의 위험기피도, 통화정책에 대한 신뢰도, 물가변동성 등이 모두 포함된 개념이다.
한은이 최근 2005년 11월부터 2007년 3월까지 국고채 3년물을 기준으로 삼아 장기금리의 변동성 변화를 조사한 결과, 이 기간 동안의 금리변동성은 -144.9로 2002년4월부터 2007년 3월까지의 전체 평균인 -100보다 변동성이 크게 줄어들었다.
또 같은 기간인 2005년 11월부터 2007년 3월까지의 투자자의 위험기피도도 47.7를 나타내 전체 평균인 100보다 많이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
통화정책에 대한 신뢰도도 56.5로 전체 평균인 100에 비해 절반 정도 수준을 보였다. 이는 지수가 낮을 수록 통화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물가 변동성도 87.1로 전체 평균 100에 견줬을 때 물가 변동성이 많이 축소됐다.
이대기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채권시장팀 과장은 “기존에는 긴축정책으로 결과로 단기금리가 상승해 장단기금리의 차가 견해가 있었다”면서 “현재는 안정된 환경 속에서 장기금리의 변동성이 줄어드는 등 장기채권 리스크프리미엄이 축소됐기 때문에 장단기금리의 격차가 축소된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