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700선이 무너진 이후 장중 1701까지 기록하며 1700선 마저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16일 오전 10시 29분 현재 낙폭이 상당부분 줄며 172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근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미국 신용경색이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다.
이번주 미국 메릴린치, 시티그룹 등 금융업종의 실적발표가 예정되면서 불활실성이 더욱 증폭,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10일 연속 지속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4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사자세로 맞서고 있지만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를 막기에는 버거운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주가 가장 어려운 한주가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다음주부터는 반등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양경식 투자전략부장은 "미국 금융업종의 상각규모 확대 등 국면으로 보면 이번주가 가장 어려운 한주가 될 것"이라며 "미국 금융업을 제외한 제조업 서비스업은 크게 나쁘지 않아 다음주부터는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 김성주 투자전략팀장도 "이번주 미국 금융업 충격만 버티면 다음주 나머지 실적 발표는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 상승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1700선 지지가 어려울 수도 있지만 단기 낙폭확대에 따른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여전히 매수기회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양경식 부장은 "1700선이 오늘 지켜지더라도 단기적으로 지켜줄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며 "1700을 지키느냐의 문제 보다는 무너진 하단 부분이 얼만나 오랬동안 갈건인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고점에서 400포인트가 빠졌기 때문에 충분히 주가가 매력적"이라며 "추가 하락할 경우 장기투자관점에서는 여전히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김성주 팀장도 "1차적으로 1700선이 지지대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04년 이후 바닥권까지 내려간 상황으로 1700선 내외 정도에서는 하락폭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