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이 압수수색을 하고 있는 태평로 삼성본관 전략기획실은 26층부터 28층까지 총 3개층을 사용하고 있다. 이중 28층에는 이건희 회장 집무실이 자리잡고 있으며 27층에는 이학수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 등 전략기획실 핵심임원의 집무실이 포진하고 있다.
또 김용철 변호사(전 삼성그룹 법무팀장)가 제기한 삼성그룹의 비밀금고는 27층 전략지원팀 내 경영지원팀(옛 재무팀 내 관제팀) 구석에 설치됐다고 주장한 장소이기도 하다.
이처럼 삼성특검팀의 수사초점이 삼성그룹 전략기획실과 핵심임원에 집중된 데에는 과거보다 기능과 조직이 크게 줄긴 했지만 여전히 그룹의 주요계획과 계열사관리등 핵심업무를 맡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삼성그룹 전략기획실은 지난 2006년 3월 8일 조직개편을 통해 기능과 인원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상태다.
삼성그룹은 당시 조직개편을 통해 '삼성기업구조조정본부'에서 현 '삼성전략기획실'로 변경하고 1실 5팀체제를 3팀체제로 영역을 대폭 축소했다.
이 때 전략기획실(당시 구조조정본부)소속 법무팀을 분리해 '사장단협의회(수요회)' 산하로 이관시켰다. 이날 특검수사팀이 전략기획실 소속이 아닌 법무팀을 포함한 이유도 이런 연유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삼성전략기획실은 재무팀과 경영진단팀을 전략지원팀으로 통합하고 기획팀과 홍보팀도 기획홍보팀으로 합쳤다.
또 인력팀을 인사지원팀으로 개편하는 등 3개팀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전략기획실을 구성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