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특검팀 30여명은 15일 오전 8시 50분쯤 태평로 삼성본관 전략기획실이 있는 26층부터 28층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오늘 오전 9시 이전인 8시 50분쯤 삼성특검팀에서 삼성본관 전략기획실이 있는 26층부터 28층까지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특검팀이 현재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삼성본관 26층부터 28층까지등 총3개층은 삼성그룹 전략기획실이 있는 곳이다.
이들 3개층에는 전략지원팀 인사지원팀 기획홍보팀등 3개팀이 전략기획실을 구성하고 있다.
또 앞서 삼성특검팀이 자택압수수색을 진행했던 이학수 부회장등 전략기획실 핵심임원방이 집중된 곳이다.
특히 삼성본관 27층의 경우 김용철(전 삼성그룹 법무팀장) 변호사가 삼성그룹의 비밀금고가 있는 곳으로 지목된 층이다.
김 변호사는 삼성그룹 비자금조성 의혹을 폭로하면서 "삼성 본관 27층 전략지원팀 내 경영지원팀(옛 재무팀 내 관제팀) 구석에 설치된 비밀금고에서 비자금을 모아두고 관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상무 방에는 가구가 있고 그 뒤에 비밀문이 있어 이문을 열면 철장이 나오고 여기 안에 비밀금고가 있다"며 "비밀금고 안에는 각종 유가증권 의류권 상품권 순금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또 "이 비밀금고는 경영지원실 가운데 극소수만이 접근할 수 있고 2004년 퇴사할 때에는 관제팀 내에서도 권 아무개 상무와 최 아무개 상무 담당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특검팀은 하루전인 지난 14일 오전 8시 30분부터 4시간 가량 동시다발적으로 이건희 회장등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핵심의 자택을 압수수색을 벌였다.
당시 삼성특검팀은 ▲이건희 회장의 집무실인 이태원동 소재 승지원과 부속건물 ▲이학수 전략기획실장의 도곡동 자택 ▲김인주 사장의 도곡동 자택과 남양주 소재 별장 ▲최광해 전략기획실 부사장의 도곡동 자택 ▲전용배 전략기획실 상무의 도곡동 자택 ▲최진원 전략기획실 부장의 분당 파크뷰 자택 ▲김상규 전략기획실 차장의 대치동 자택 등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