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발 대규모 손실상각 우려 및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이달 말 연준이 큰 폭의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확실시되고 되면서 달러 매물이 증가했다.
다만 이날 뉴욕증시는 당국의 적극적인 경기 대책에 대한 기대와 IBM 실적 호재 덕분에 급등했고, 이 때문에 달러/엔은 107엔 중반선 아래서 108엔 선을 회복하는 등 달러 급락세는 억제됐다.
스위스프랑 대비 최저치를 경신한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로도 1.49달러 선까지 약세를 기록했으나 영국 파운드화 대비로는 소폭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1/11일 1.4776... 108.97... 161.02... 1.9563... 1.1015... 89.08
01/14일 1.4868... 108.15... 160.80... 1.9556... 1.0929... 89.90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장세에 대해 보리스 슐로스버그(Boris Shlossberg) 데일리FX(Daily FX)의 외환전략가는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져 미국 연준이 큰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했고, 시티그룹의 대손상각 규모가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달러에 악재가 됐으며, 유럽과 아시아계 트레이더들은 더욱 유로화 매수로 쏠리는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유로/달러는 1.4773달러 선에서 상승 출발해 장중 1.4914달러까지 7주래 최고치로 급등한 뒤, 고점에서 소폭 반락하며 1.4868달러 선에서 마감했다.
달러/엔은 장중 107.30엔 선까지 급락한 뒤 낙폭을 줄여 108.15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요통화 대비 달러화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0.41포인트, 0.54% 하락한 76.61를 기록했다.
장 초반 CNBC는 시티그룹의 서브프라임 관련 손실이 약 240억 달러에 이를 것이며 약 2만 명의 감원과 배당 삭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경제침체에 대한 위기감은 더욱 팽배해졌다.
금리인하 기대로 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했고 이 때문에 달러화가 하방경직성을 나타냈지만, 여전한 투자자들은 위험회피 양상으로 인해 안전자산인 금 선물은 온스당 900달러를 상회했다.
또한 안전통화로 간주되는 스위스프랑 대비 달러환율은 1.0886프랑까지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의 금리인하가 기정사실화 된 상황인 반면 유럽중앙은행은 여전히 앞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시장에서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유로존 11월 산업생산은 예상을 하회하는 0.5%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편 시장 참가자들은 화요일 발표되는 미국 12월 소매판매 결과를 경계하는 중이지만, 이미 생각보다 약하게 나올 가능성은 환율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