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국장은 "현재 외은지점의 본지점 차입과 관련한 손비인정 비율 자기자본의 6배에서 3배로 줄어드는 것은 변함이 없다"고 못박았으며 "오히려 이 부분이 그대로 시행되고 있는데 현재 CRS가 급등하는 것은 외화차입 규제 건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작년 10월과 11월에는 해외펀드로 가는 자금이 한달에 90억달러에서 100억달러 정도였는데 12월부터 4.5억달러로 확 줄어들었고 금년 초에도 이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런 해외 글로벌 증시 등의 조정 등으로 큰 수익을 낼 수 없을 것으로 판단, 선물환 매도 압력이 줄어들었다"며 CRS 급등의 한 원인을 꼽았다.
이어 "두번째로는 조선업체들이 선물환 매도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점을 또 다른 원인으로 들 수 있다"면서 "작년에 조선업체들의 수주 증가률이 45% 정도 됐는데 금년 초에는 거의 0% 정도를 나타내면서 환헤지 매물 압력이 상당부분 완화됐다"고 지적했다.
안 국장은 또 "작년 1월부터 10월까지 원화 절상 기대 심리가 많았지만 11월들어 환율이 오르고 금년초에도 환율 하락보다는 상승세가 점쳐져 수출업체들이 이 부분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라며 "헤지 비용도 많이 높아진 만큼 이런 기대감이 현재 선물환 매도를 급격히 줄어들게 하거나 관망 자세를 취하게 했다"고 세번째 이유를 들었다.
외화차입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CRS 금리가 급등하는 것이 아니라는 데에 안 국장은 다시 한번 입장을 확실히 했다.
그는 "은행들이 외화차입을 할 때 금감원에 10일에 한번 신고서를 제출하도록 절차를 밟는 것 때문에 은행들이 외화차입을 원활히 할 수 없었던 게 아니라"며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이 안 좋았던 부분이 훨씬 더 크고 이런 절차가 향후 어떻게 변화할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지만 심리적인 요인만 있을 뿐 이게 근본적인 원인은 아니다"라고 못을 박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