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금리인상의 잔존 효과가 점차 사라지고, 하반기 물가상승률이 둔화되는 데다 여신증가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날 이성태 총재는 금통위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채권금리의 상승세는 ▲ 과거 정책금리의 인상 ▲ 은행의 자금경색 ▲ 소비자물가 상승률 지속 등 세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총재는 "시장금리는 정책금리를 기계적으로 반영하지 않는다"고 전제한 뒤 "한국은행이 지난 2006년 세번, 2007년 두번 콜금리를 인상했는데 이렇게 과거에 정책금리를 인상했던 부분이 지금의 채권금리, 여수신 금리의 변동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하나는 은행들의 자금 수급과 관련돼 있다"며 "자금들이 상당부분 주식, 펀드 쪽으로 움직임에 따라 은행들의 자금도 이 부문으로 움직이게 됐고 이의 영향으로 은행들이 자금 조달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이런 상황에서 은행들이 당분간 자산을 줄이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은행채 및 CD를 발행하게 됐다"며 "이런 상황으로 채권금리가 상승하게 된 것"이라며 두 번째 이유를 꼽았다.
세번째 이유로 이 총재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1월 3.5%, 12월 3.6%로 올라서는 등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물가상승률이 채권금리의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총재는 이런 시중금리 상승세가 향후에는 한 풀 꺾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일시적인 현상일지는 몰라도 은행쪽에서 12월의 자금수급사정이 괜찮아졌고 여신증가속도도 크게 둔화됐다"며 "물가도 하반기에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지금의 금리 상승세는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