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전망을 놓고 침체가 시작됐느니 안 될 것이라느니 말들이 많지만, 이제 주식시장은 차트상 당분간 고전할 것이라는 우려 신호를 보내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 미국 배런스 온라인(Barron's Online)은 9일자 'Getting Technical' 칼럼을 통해 비록 상대강도지수(RSI) 등 일부 모멘텀 지표 상으로는 증시가 일시 반등할 여지가 있지만, 지난 해 8월 16일 폭락 양상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하락세로 인해 최소한 강세장은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지난 해 8월 급락 장세에서는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가 37까지 급등한 바 있다.
이 같은 정서지수의 극단화는 시장이 바닥에 도달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었다. 이론상 모든 사람들이 약세를 예상하면 더이상 매물도 없고 공급이 부족해 수요가 약간만 증가해도 이를 충족시키지 못해 가격이 오르게 된다.
실제로 8월 급락 장세에서는 이 같은 양상이 전형적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배런스는 그 때와 지금을 다르다고 말한다. 다우지수가 지난 해 8월 저점을 돌파한 상황이라 다시 바닥 찾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은 VIX가 25선을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 해 11월 31까지 오른 뒤 조정 받은 상황.
기술분석가들은 2007년 다우지수 레인지를 1만 2800~1만 4100으로 본다면, 이 하단선이 붕괴된 경우 다음 레인지를 그와 같은 폭으로 적용한다. 그렇게 되면 다음 하단선은 1만 1500선이 된다. 2006년 초반 보지 못한 레벨이다.
배런스는 올 하반기 경기 회복과 함께 주가도 큰 폭으로 반등할 수 있지만, 최소한 올 상반기까지는 넉넉하게 하락 가능성을 잡아둘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충고하고 있다.
다만 만약 이 같은 기술분석이 오류로 판명된다면, 지금 흐름이 새로운 약세장의 전개가 아니라 신고점에서 조정에 불과하다면 다우지수는 최소한 1만 3400선까지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아래 차트 참조)
앞으로 수주 내에 지수가 이 선을 회복한다면 현재 발생한 지지선 이탈은 '그릇된 신호(false signal)'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점에서는 S&P500지수가 단기 지지선 이탈 양상에도 불구하고 아직 시장에서 판단하고 있는 장기 상승 추세선을 하향 이탈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올 수 있다.(아래 차트)
그러나 배런스는 이 추세선이 지난 2006년 7월의 테스트를 감안하지 않았기 ㅤㄸㅒㅤ문에 다르게 본다며, 자신들은 최근 형성된 '더블헤드(double head)' 혹은 변형된, 즉 더블헤드인 '헤드&숄더(heal & shoulder)' 패턴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쨌거나 지금 패턴은 지수가 붕괴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는 얘기다. "결론은 강세장은 끝났다는 것이다. 약세장이 필연적으로 따라올 것인지는 모르지만, 지금으로서는 외부 요인(연준 금리인하 등)이 아니라면 새로운 상승 추세를 보이기 위해 상당한 치유 기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배런스는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