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연속 20조원대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시중 유동성이 지난 10월에 이어 11월 현재 2000조원대를 기록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중 통화 및 유동성 지표 동향'에 따르면 11월 광의유동성(L)은 2038조6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1조8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로는 12.5%증가해 10월(12.9%)보다 0.4%포인트 낮아졌지만 5월 이후 12%대의 높은 증가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또 지난 8월 20조5000억원, 9월 20조5000억원, 10월 24조4000억원, 11월 21조8000억원의 증가로 광의유동성(L)은 4개월 연속 20조원대의 높은 증가세를 시현하고 있다.
금융기관유동성(Lf)은 1668조3000억원을 기록, 전월대비18조5000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전년동월대비 10.4% 기록해 지난 10월의 증가율과 동일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시중 유동성이 증가한 것은 수익증권, 정기예금, 금융채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수익증권은 주식형펀드를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돼 14조1000억원의 증가를 기록했다.
2년미만 정기예적금도 예금은행의 특판 등의 영향으로 5조3000억원의 증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에 비해 4조8000억원 증가한 규모이다.
2년이상 장기금융상품은 금융채를 중심으로 전월의 마이너스 4조원에서 11월 7조원의 증가로 플러스 반전됐다.
지난 10월 세금납부로 감소로 전환됐던 결제성상품도 11월들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 중 현금통화는 4000억원의 증가를 기록, 지난 10월 1조5000억원의 감소에서 플러스 전환됐고, 요구불예금도 2조원의 증가로 집계돼 같은 기간 2조2000억원의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다만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5000억원의 증가로 지난 10월 3조7000억원의 증가보다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시장형상품은 RP 등을 중심으로 2조2000억원의 증가에서 2조2000억원의 감소로 돌아섰고, 2년미만 금융채는 통화안정증권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여 지난 10월 9000억원의 증가에서 11월 1조1000억원의 감소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광의통화(M2) 증가율은 전년동월대비11.3%를 기록, 지난 10월에 비해 0.5%포인트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