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기(7-7)호 국채수익률은 5.90%로 전일대비 0.08%포인트 상승, 5년만기(7-5호)국채수익률은 5.98%로 0.09%포인트 오른 채 마감됐다.
2년만기 통안증권수익률은 6.04%로 전일비 0.04%포인트 내려 대조를 이뤘다. 3.5조원의 입찰물량을 받고 낙찰금리에 비해 0.10%포인트 낮은 금리로 마감하는 랠리를 펼쳤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18틱 하락한 채 마감됐다.
(이 기사는 8일 오후 4시43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대통령 인수위원회가 부동산 문제를 금리와 대출로 풀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이후 채권시장은 잔뜩 움츠러든 상태로 출발했다.
높은 물가와 광의유동성으로 1월 금통위 코멘트에 가뜩이나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던 채권시장은 인수위의 이 같은 발표로 금통위에서 매파적인 언급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로 가득했다. 이런 탓에 국채선물은 장중 한 때 전일대비 35틱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더해 한국은행이 낮은 유동성의 문제와 늘어나는 이자 급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3년만기 통안증권을 발행하고, 여러 종목으로 발행하는 통안증권을 한 종목으로 묶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채권시장은 더욱 얼어붙은 모습이었다.
3년만기 통안증권이 발행되면 장기물 국고채 발행이 늘게 되고 이에 따라 국고채 금리가 올라갈 것을 염려한 탓에 통안증권의 매수세는 꾸준히 유입된 반면 지표물 국고채와 3월 국채선물은 초라하기 그지없는 성적표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통안증권의 경우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스왑과 엮인 매수세가 많았다. CRS를 페이하고 통안채 2년물 이하를 매수한 재정거래 덕에 CRS금리는 1년물이 12bp, 2년물이 7bp 상승했다.
그 이외의 일반은행과 투신사의 통안증권 매수는 캐리성 수요로 추정된다.
한국은행이 일드커브 정상화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만큼 향후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현재의 '단기물 강세, 장기물 약세' 트렌드는 은행채 및 CD 발행이 지속된다면 장기와 단기물 모두 금리가 올라가는 추세로 변화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91일물 CD금리는 오름세가 다시 재개돼 전일보다 0.01%포인트 오른 5.87%에 마감됐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한국은행이 통안채 3년물 발행의 목적으로 일드커브의 정상화를 들었다"며 "통안3년물 발행으로 장기물 금리가 더욱 올라갈 것이라는 생각에 모두들 스티프닝에 베팅하는 모습이고 이런 상황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은행권의 관계자는 "수급상 다른 변화가 없다면 '단기 강세, 장기 약세'의 트렌드는 이어질 것 같다"면서도"은행채와 CD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른다면 단기물 강세의 움직임도 제한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연초부터 통안채 수요는 조금씩 있었고 오늘은 통안3년물 발행 발표로 수요가 더욱 많았던 것"같다며 "외국인들은 CRS를 페이하고 통안을 사는 재정거래를 한 것 같고, 일반은행들이나 투신사는 캐리성 수요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