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그는 "대외 불확실성에 더해 국내적으로도 이익모멘텀이 둔화되고 있어 추가적인 지수 조정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다만 당분간 증시의 조정국면이 지속되더라도 1800선대에서는 지난 8월처럼 기관투자들의 매수확대 가능성이 있어서 추가 급락 우려감은 감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동양종금증권의 보고서의 주요 내용입니다.
미국의 ‘고용 Shock’
전 주말 발표된 미국의 12월 실업률과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수가 악화되며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 하락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12월 미국 실업률은 5.0%(전망치 4.8%)로 지난 05년 11월(5.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비농업부문 신규취업자 증가수(전월대비)도 18,000명(전망치 70,000명) 수준에 그쳐 지난 03년 8월(-41,000명)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이런 미국 고용의 악화는 향후 미국 소비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더욱 부각시킬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주에 발표될 미국 소매업체들의 12월 동일점포 매출액 증가율(YoY, ICSC 에서 1/10일 발표예정)에 더욱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현재 예상치 상단은 1.5%로 전월(3.5%)에 비해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고용지표의 악화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국의 고용 지표 악화는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우선 지난 07년 2월과 8월 하락의 경우는 미국 주택경기 침체로 인한 금융기관 손실과 그로 인한 신용경색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번 고용지표 악화로 실물경제까지 그 영향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의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 미국의 고용 악화(실업률 상승)와 신용경색 확대(신용스프레드 확대, 3년물 BBB 회사채와 3년물 AAA 회사채간의 수익률 스프레드)가 동시에 진행됐던 2001년부터 2003년 중반까지 S&P500지수는 -30%(01/01/31부터 03/07/31일까지)나 하락했다. 물론 현재 실업률과 신용스프레드가 당시 수준보다는 낮지만 동반 상승(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또한, 미국 실물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경향이 더욱 심화 되고있다. 현재 미국의 10년물 국고채의 수익률은 3.9%로 07년 고점대비 -140bp 나 하락했고 위험선호도를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인 EMBI 도 현재 270bp 로 07년 하반기 평균대비 38bp 나 확대됐다. 이는 글로벌투자가의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이런 미국의 실물 경제 침체 우려 및 미국 신용스프레드 확대와 글로벌투자가의 위험자산에 대한 기피 현상은 국내를 비롯한 신흥 증시에 대한 매력도를 낮추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 이익모멘텀도 둔화되고 있는 상황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동시에 대내적으로도 국내 증시의 이익모멘텀이 둔화되고 있어 추가적인 지수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시점이다. MSCI지수를 기준으로 국내 증시의 12개월 EPS 증감율(1개월 변동율)은 지난 12월 중순 이후 3주 연속 마이너스(-)권에 머물어 있고, 전년동기대비(YoY) 기준으로도 지난 12/7일을 고점으로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 조정 과정에서 경험했듯이 KOSPI 가 1,800pt 부근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07년 8월 이후 KOSPI 가 1,800pt 부근까지 하락한 시점(8/27~29일, 9/12~14일, 11/21~26일, 12/17~21일)에 기관투자가의 매수금액이 증가하며 지수도 반등했다. 따라서 최근 지수 하락으로 인한 기관투자가의 매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결론적으로 국내 증시는 07년 8월 이후 조정과정에서 보듯이 1,800pt 대에서 기관투자가의 매수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급락에 대한 우려는 감소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미국의 신용스프레드 확대 및 실업률 증가가 동반해서 나타나고 있다는 점, 미국 국채수익률 하락 및 EMBI 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국내 증시의 이익모멘텀 둔화 등을 감안시 당분간 현재의 조정 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