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2008년 현대차의 '승부수'는 단연 '제네시스(GENESIS)'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기술력과 성능 등 모든 면에서 한 단계 진보했다는 자신감의 산물"이라며 "제네시스로 현대차가 세계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음을 재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개발에는 3년 2개월간 총 5000억원이 투자됐다. 스텔라 이후 20년만에 후륜구동 방식이 적용됐다. 6단 자동변속기도 장착됐다.
제네시스는 정몽구 회장의 직접지시로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수용에 그친 '에쿠스'의 한계를 만회하기 위한 것.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주요 타깃으로 벤츠, BMW, 렉서스등을 꼽고 있다. 아울러 미국 '고급차'시장의 안정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가는 엇갈린다. 동급 세계 최고 차량과 견주어 전혀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2%' 부족하단 의견도 있다.
국내시장에서는 대체로 성공할 것이지만, 미국에서는 고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대우증권 박영호 애널리스트는 "실제 비교 시승 결과 전반적인 주행 안정성과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 측면에서 BMW, 벤츠 차량에 비해 부족하다고 평가하는 참가자가 많았던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는 이른바 단단한가 또는 무른가 하는 주행감과 승차감에서의 두드러진 차이가 드러난 부분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으로 동급에서 세계 최고로 평가 받는 브랜드 차량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지만 목표 시장에서 잘 팔릴 수 있는 고급차로서는 손색이 없어 보였다"고 덧붙였다.
제네시스는 국내모델의 경우 V6 3.3리터, 3.8리터 람다(λ)엔진이 장착됐다. 해외모델의 경우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한 380마력의 V8 4.6리터 타우(τ)엔진 탑재 모델이 추가되어 세계 최고의 럭셔리 모델들과 경쟁하게 된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최소 4000만원대 초반에서 최대 6800만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장에서는 동급의 렉서스나 BMW에 비해 저렴한 3만500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부터 럭셔리 세단의 각축장인 북미시장에 뛰어든다. 국내시장 본격 출시는 8일.
'새로운 세기의 시작, 신기원'이라는 의미의 '제네시스(GENESIS)'가, 과연 2008년 현대차의 '신기원'을 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