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시장은 12월 ISM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며 급락했고 유가는 장중 100달러를 돌파했다. 국내증시는 글로벌 악재에 30포인트 이상 하락하기도 했으나 기관의 강한 매수세로 막판 낙폭을 크게 축소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72포인트 하락한 1852.73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6.88포인트 상승한 714.00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내외 변수가 좋지 않다. 대외적으로 미국경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고 유가는 100달러를 돌파하며 물가 유려감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선 특별한 매수 주체가 없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도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대신증권 곽병열 연구원은 "연말 배당투자로 유입돼 프로그램 매수가 배당 이후 자금이 출회되며 장이 빠지는 전형적인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영증권 이승우 연구위원은 "국제유가가 장중 100달러를 돌파하며 부담이 되고 있다"며 "국제유가가 당분간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수 있는 변수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대내외적인 악재에도 불국 국내증시가 보합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기관의 저가 매수 유입이었다. 1800선에서 강한 지지가 형성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프로그램 차익매물 2000억원이 출회하는 등 프로그램에서 1000억원 이상 매물이 나왔지만 기관은 저가매수에 나서며 하루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
곽병열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1800선에 대한 지지가 강하다"며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지지 않는다면 장이 크게 하락할 리스크는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승우 연구위원은 "1800선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1800선이 급격히 붕괴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대외변수 영향이 커질 수 있는 상황으로 좁은 박스권 흐름을 예상한다"고 관측했다.
업종별로는 증권, 기계업종이 2%대 상승 마감했고 건설, 전기전자도 1% 내외 상승했다.
시총상위 종목중 두산중공업, 현대제철, 현대차, 현대산업, KCC가 3~4%대 상승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