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분기에 수 십억 달러에 달하는 추가 모기지 대손상각이 예상되는 미국 대형 투자은행 메릴린치(Merrill Lynch)사가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Temasek)으로부터 자금수혈을 받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 전했다.
신문이 이 같은 논의에 관련된 한 소식통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테마섹이 메릴린치에 최대 50억 달러의 자금을 투자하는 것과 관련해 사전 논의가 오갔다.
이미 테마섹 이사회는 메릴린치에 자본을 투입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승인한 상태지만, 그 조건이나 시점 그리고 규제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협상이 필요한 상태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으며, 따라서 아직 이 건을 실현된 것으로 볼 수는 없다는 판단이다.
전문가들은 메릴린치가 4/4분기에 또다시 80억 달러에 달하는 대손상각을 처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는 중이다.
WJS는 만약 이번 협상이 최종 성사될 경우 또다시 해외 국부펀드가 서구 금융시장으로 유입되는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그 동안 시티그룹의 아부다비투자청으로부터의 75억 달러 수혈, UBS의 중동 및 싱가포르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투자처로부터의 115억 달러 투자자본 유입 그리고 모건스탠리가 중국 국영투자공사로부터 50억 달러를 투입받기로 한 사실을 지적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메릴린치 및 테마섹의 대변인들은 즉각 답변을 회피하거나 논평을 거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