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NH투자증권(대표 남영우)은 20일 농협과 지역개발채권 매도주문대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내년 1월부터 농협이 매출대행을 맡고 있는 전체 지역채권 물량대비 50%의 지역개발채권 매도대행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현재 농협은 제1종 국민주택채권 및 경기도 등 11개 지역시,도의 지역개발채권 매출대행기관으로 삼성증권, 대신증권 등을 매도대행회원으로 지정하고 있다.
소액채권 매도대행회원은 매출대행기관과 소액채권에 대해 매도주문 대행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지정되며, 매출대행기관에서 매출된 채권을 인수받아 소액채권시장에서 신고시장가격으로 매매하는 증권사를 말한다. 현재 대형증권 5개사에서 매도주문대행업무를 취급하고 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소액채권매수전담 20개사에 선정된 것을 비롯, 2007년 11월 소매채권전문딜러 15개사에 선정됐으며, 내년 2월부터 대형 증권사 7개사가 전담하고 있는 국민주택1종 매도대행업무에도 참여하게 된다.
NH투자증권이 채권시장에서 시장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제반 기틀을 마련하게 된 셈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소액채권 매도대행 시장의 영업력을 확대할 수 있고 농협의 자본력과 안정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채권고객 관련 서비스의 성장을 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타증권사와 비교해 NH투자증권만이 가진 강점으로 재경부와 증권거래소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액소매매출시장에서 5대 대형증권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확고히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