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원정희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신한은행의 임원 중 절반 가까이 되는 5명을 새로 선임하는 등 대규모로 자회사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신한은행의 경우 내년 1월까지 임기가 끝나는 임원 5명 가운데 이휴원 부행장을 제외하고 모두 새로 선임하고 5명의 임원이 퇴임한다.
신한은행은 이번 대규모 인사와 함께 업적평가도 내년 1월4일로 바짝 당겨 진행함으로써 내년 초부터 새 진용으로 악화된 경영환경을 돌파하려는 시도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신한지주는 20일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를 열어 자회사들의 임원 인사를 내정했다.
임기가 끝나는 이휴원 부행장은 연임됐고 새로 김성우, 김학주, 박주원 영업본부장을 부행장으로 승진시켰다.
또 김형진 가치혁신본부장과 이영훈 기업고객부장을 부행장보에 새로 선임했다.
오는 12월과 1월에 임기가 돌아오는 문창성, 최상운, 김은식, 오상영 부행장이 퇴임하고, 지난 8월 임기가 1년 연장됐던 채홍희 부행장도 이번에 퇴임한다.
이번 임원 인사로 신한은행은 부행장 수가 10명에서 8명으로 줄어들고, 대신 부행장보는 기존 3명에서 5명으로 늘어나는 등 임원 조직의 '다이어트' 효과까지 냈다.
신한은행은 이로써 임웜인사를 연내에 마무리짓고 업적평가도 내년 1월4일로 바짝 당김으로써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매진하기 위한 포석인 것으로 보여진다.
아울러 오는 21일까지는 신청을 받는 직원들의 희망퇴직도 연내에 마무리 지어 올 상반기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은행들의 악화된 영업환경을 긴축 조정된 새 진용 아래서 돌파해보겠다는 심산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밖에 신한지주는 임기가 끝난 굿모닝신한증권의 이진국, 정유신, 현승희 부사장을 모두 연임시켰다.
신한생명 부사장에는 이정근 신한은행 영업본부장을 새로 선임했다.
신한캐피탈 부사장으로는 오승근 부사장이 연임됐고 황영섭 투자금융본부장을 부사장보로 새로 선임했다.
제주은행 부행장은 김성철 신한은행 영업본부장을 새로 선임했고 신한PE 사장은 현 이진용 사장을 연임시켰다.
SH자산운용은 임기만료된 최방길 부사장이 연임한다.
아울러 신한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임기가 끝난 이백순 부사장을 2년 연임시켰다.
이 부사장은 은행 개인고객본부 부행장 때부터 업무성과를 인정받았다. 이후 지주사 부사장으로 옮긴 후에도 그룹사를 두루 아우르는 친화력과 그룹 시너지를 도모하는 협력관계 형성을 통해 그룹의 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에 퇴임하는 신한은행 부행장 가운데 1~2명은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신한지주 일부 자회사의 사장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 또한 농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