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 배경은 정치적 이슈였다. 정몽준씨가 지난달 MB캠프로 들어가면서 현대건설을 둘러싼 정치적 이슈 불거진 상황에서 대선이 바로 코 앞에 왔기 때문이다.
이같은 정치적 이슈와 관련해 증권가 일각에선 두 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즉 현대건설이 MJ쪽인 현대중공업 계열로 넘어가는 경우와 현정은 회장쪽으로 넘어가는 두 가지 경우다.
현대건설이 중공업으로 갈 경우 현대상선 최대주주는 현대중공업으로 바뀌며 현대증권 역시 정씨 가문계로 편입, 성장잠재력 확대의 기회를 맞게 된다는 논리다.
현대건설이 현정은 회장에게 넘어갈 경우엔 M&A 자금 마련을 위해 현대증권을 매각할 것이란 시나리오다. 결국 두 가지 시나리오 모두 현대증권에는 단기 긍정적 모멘텀이 될 수 있고 이 때문에 주가가 급등했다는 분석이다.
시장 한 관계자는 "두 가지 시나리오 모두 현대증권에게는 긍정적인 재료"라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이는 불확실성이 높은 재료로 시나리오일 뿐"이라고 말을 아꼈다.
금일 루머에 대해 현대증권측도 "오늘 메신저를 통해 퍼진 루머는 지난번과 똑같은 것으로 상황은 이전과 변화된 것이 전혀 없다"며 "우리측에서도 증권을 매각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이 외에 현대차, 현대캐피탈측도 관련 루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한편 현대그룹측 한 관계자는 "대선이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현대증권 유증때 현대차가 참여할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실권이 하나도 안나서 3자배정까지 가지 못했던 것을 감안할 때 움직임이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전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