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노조는 13일 증권업협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종수 사장이 연임을 시도에 대해 직원들은 매우 분노하고 격앙돼 있다"며 "사장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능력있고 직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CEO가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측은 이에 대한 근거로 지난 10월 한길리서치에 의뢰, 전직원 여론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 결과 현 박종수 사장에 대한 우리투자증권 직원들의 만족도는 10.5%에 불과했고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이 87%에 달했다.박 사장의 연임에 대해서도 연임반대 의견이 85.8%로 연임찬성(5.9%)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구희득 우리투자증권 노조위원장은 "이같은 설문결과는 합병전 업계내 독보적 2위였던 우리투자증권이 박 사장이 경영을 맡은 이후 5~6위권으로 크게 밀리는 등 경쟁사들의 거센 도전과 위협 속에서 박 사장이 전략과 정책의 실패를 반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수 사장 이전 업계 2위를 유지했던 주식영업부문은 현재 5~6위로, 영업수익 또한 업계 1~2위권에서 현재 3위권 밖으로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기자본, 시가총액 모두 과거 대비 2~3년간 경쟁사에 비해 순위에서 크게 밀린 것.
구 위원장은 "박 사장은 발전지향형 CEO가 아니라 관리위주형 CEO"라며 "전문경영인으로서 61세라는 고령의 나이 또한 급변하는 업계 변화 속에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한길리서치가 지난 10월 현재 우리투자증권에 근무 중인 전 직원을 대상으로 했으며 2000부를 배포해 1431부가 회수, 회수율 71.5%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