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소매업협회(NRF)는 지난 추수감사절 휴일 동안 쇼핑에 나선 사람들의 수가 1억 4700만 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했으나, 1인당 구입액은 3.5% 줄어든 347.44달러 정도에 그쳤다고 25일 밝혔다.
NRF 대변인은 결과를 발표한 자리에서 올해 쇼핑객들은 HD평면TV 등 값비싼 제품보다는 저렴한 디지털카메라나 캐시미어 스웨터 등을 많이 구매하기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 휴일 쇼핑 인파가 증가한 것은 점포별로 판매 개시 시간을 앞당기고 심야로 늘리는 경우가 증가한 것이 주된 배경으로 보인다.
NRF가 의뢰해 실시한 조사업체 BIG리서치의 분석에 따르면 새벽 4시 이전에 물건을 사기 위해 출발한 쇼핑객은 전체의 14.3%로 전년 12.4%보다 많아졌다.
한편 컴스코어(ComScore)사의 집계에 따르면 이번 추수감사절날 인터넷 쇼핑은 29% 증가했으며, 블랙프라이데이의 인터넷 쇼핑도 2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컴스코어는 이른바 '사이버 먼데이'인 26일 아마존닷컴(Amazon.com) 및 월마트닷컴(WalMart.com)을 통한 구매액이 7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을 제출했다.
닐슨 온라인(Nielsen Online)의 자료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의 온라인 트래픽은 전년동기 대비 10% 정도 증가했다.
한편 대형매점의 매출 동향을 추적하는 쇼퍼트랙(ShopperTrack RCT)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의 대형소매점 판매는 103억 달러로 전년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쇼퍼트랙은 블랙프라이데이와 이어진 일요일 판매를 합칠 경우 전년동기 대비 7.2% 늘어난 16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추산했으며, 이 같은 결과가 "인상적인 증가세"라고 평가했다.
당초 각 기관들은 올해 휴일 쇼핑객이나 매출액이 전년대비 보합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었다.
참고로 당초 쇼퍼트랙은 올해 미국 쇼핑시즌 매출액이 전년대비 3.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NRF는 올 11월과 12월 소매판매액이 전년대비 4% 증가해 2002년 1.3% 증가율 이후 최저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