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2시 30분 현재 태광산업은 전일대비 0.85% 오른 130만1000원에 거래중이다.
전일 태광산업은 창립이래 처음으로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신문로 흥국생명빌딩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었다.
이날 태광산업 이상훈 부사장은 대외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IR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처음 IR을 개최한다고 했을 때 많은 이들이 의아해 했다"며 "하지만 이제부터는 대외 이미지 관리를 위해 IR을 지속적으로 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일명 '장하성펀드')의 지분참여로 기업 투명성 확보와 지배구조 개선에 열을 올리고 있는 태광산업은 이날 IR로 인해 한층 더 기업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태광산업이 가야할 길은 아직 멀다. 100만원이 넘는 고가株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거래량이 1000여주에 불과할 정도로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져있기 때문이다. IR장에서도 태광산업의 액면분할을 기대하는 애널리스트들과 관계자들의 호소가 이어졌다.
이와 관련 이 부사장은 "액면분할 시 외국계 펀드가 개입해 개인투자가들이 피해를 본 적이 많다"며 액면분할을 실시하지 않는 이유를 개인투자가 보호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일면 타당하지 않은 점이 있다. 장하성펀드를 통해 기업지배구조가 개선되고 기업가치가 올라가 투자가들이 이익을 봤듯이, 가격은 시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기 때문이다. '장하성 펀드'의 공격에 화들짝 놀란 바 있는 태광산업이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는' 행동을 한다고 밖에는 해석할 길이 없다.
이 부사장은 액면분할 문제와 관련 "현재 법률상 거래량이 미달되는 문제가 없다"며 "액면분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튼실한 우량 기업인 태광산업이 시장에서 은둔형 고수로 남길 바라지 않는다.
태광산업이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기업지배구조 개선, IR만 갖고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