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코스닥 CEO] 피보다 진한 우정 '아름다운 동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홍승훈기자]

"36년동안 지속된 닭살 커플의 우정이 인포뱅크의 성장동력이다"

인포뱅크는 박태형 사장과 장준호 부사장이 공동으로 끌어가고 있다. 57년 닭띠 친구인 두 CEO는 인포뱅크를 공동 설립해 13년간 함께해 왔다. 인포뱅크(INFOBANK)라는 회사명도 뱅커출신인 박태형 대표의 'BANK'와 장준호 부사장의 주업무였던 정보기술의 'Infomation'을 합친 것이다.



경영 총괄을 맡고 있는 박 사장은 전직 외국계 뱅커로 뱅커트러스트 한국지점 수석부지점장 출신이다. 경기고와 서울대를 나와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서 MBA를 취득, 소위 엘리트코스를 밟아온 인물. 국내 금융계를 좌지우지했던 국민은행 강정원 은행장, 도이치증권 한국지점 임기영 부회장, 전 우리금융 회장이었던 황영기씨 등이 뱅커트러스트에서 활약할 당시 차례로 그들을 사수로 뒀던 잘 나가던 뱅커출신.

그러던 그가 뱅커를 접고, 과감하게 코스닥에 뛰어들었다.

박 사장은 "긴 인생, 평생을 돈 생각만 하다가 마감하기에 억울할 것 같았다"며 "돈 생각 안하고 매진할 수 있는 새로운 어떤 것이 필요했다"고 코스닥에 입성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은행 근무 당시 외국계 기업들이 한국내 투자할 만한 기업이나 아이템을 조사하기 위해 시장자료와 업계 동향 등에 대해 새벽까지 리서치를 했던 것이 현재의 인포뱅크를 있게 한 밑거름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때 힘이 된 친구가 장준호 부사장. 재무와 경영에 자신있었던 박 사장에게 단점인 기술개발을 보완해준 친구가 바로 장 부사장이다.

그는 박 사장이 고교, 대학에 이어 군대 동기이면서 힘든 유학생활을 함께 견딘 친구이자 동지다. 당시 삼성SDS에서 벤처 비즈니스팀장으로 있던 장 부사장은 박 사장의 첫 사업 제안에 거절했다.

하지만 박 사장은 5개월여를 쫒아다녔다. 장 부사장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그만두는게 어디 쉽나요. 오랜 고민 끝에 사업을 통해 역량과 꿈을 펼칠 결심이 생겼어요. 지금은 나를 설득해 준 박 사장에게 오히려 고맙죠"라고 귀띔했다.

이렇게 힘 모아 세운 인포뱅크는 95년 회사설립 후 유수의 대기업들을 제치고 서울시 버스안내시스템 시범사업자로 선정,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본 사업에 들어갈 경우 300억원 이상의 매출효과가 예상되는 당시로선 대박 아이템이었다.

하지만 IMF가 휘몰아쳤다. 서울시 프로젝트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 것.

하지만 그들은 버스안내시스템 구축 당시 적용된 통신기술을 바탕으로 '무선데이터 통신망'이라는 돌파구를 찾아 SMS를 기획하며 반전을 꾀했다. "그때의 어려움이 설립후 12년이 지난 현재 인포뱅크 성공의 주춧돌이었습니다. 당시 동고동락한 임직원이 회사의 큰 자산이죠"라고 박 사장은 당시를 회고했다.

12년간 그들이 한방에서 동고동락하며 국내 1위의 메시징서비스 전문기업으로 키워낼 수 있었던 것은 비록 전 직장에서 받던 고액의 연봉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입에도 불구하고, 벤처 1세대로서의 자부심과 함께 새로움에 대한 도전과 성공에 대한 비전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박 사장과 불교신자인 장 부사장이지만 그들에게 종교는 그저 종교일 뿐이다.

박 사장은 "자주 토닥거리지만 오랜 지기다보니 이제 눈빛만 봐도 서로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끊임없이 언쟁을 하지만 결국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절충안을 찾는 노하우도 생겼다"고 전했다.

피보다 진한 우정, 새로움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에서 다른 기업과는 한차원 다른 '프렌드십 경영마인드'이 엿보였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