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 인해 삼성테크윈 주가상승폭도 전략발표 뒤 오르는 듯 했으나 막판 제한된 상승흐름을 보였다.
장중 한때 상한가 근처까지 뛰었지만 전일 매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익실현 매물이 막판 쏟아지면서 종가엔 3.1% 상승세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삼성테크윈(대표 이중구)은 15일 디지털 카메라 사업 세계 1위 달성을 위한 전략을 발표하고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이날 전략발표에서 삼성테크윈은 "내년에는 디카 판매 1750만대와 매출 2조 2000억원을 달성하고 2010년에는 2800만대 판매에 3조 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해 세계 1위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는 16일 수원 전자단지내 디지털 카메라동(가칭)으로 입주를 완료하고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강화해 디지털 카메라 사업 일류화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도 내놨다.
그동안 삼성테크윈 주가가 급락한 배경이 삼성전자와 협업관계를 구축중인 디지털가메라사업의 불확실성이 이유였기 때문에 이날 디카 전략발표는 어느정도 시장의 궁금증을 해소한 것으로 판단된다.
문제는 이번 디카 전략발표 이전에 주가는 선반영된 분위기라는 점이다.
삼성테크윈의 디카 전략발표는 이날 오전에 이뤄졌지만 실제 주가는 어제(14일) 선반영 돼 가격제한폭까지 뛴 상태다. 지난 2001년 1월 19일 상한가를 기록한 뒤 약 6년 10개월만에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또한 전략발표 전인 전일 기관이 33만주이상 대량 매집한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최근들어 기관의 매매패턴은 외국인과 동조해 삼성테크윈 지분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연유에서 일종에 주가를 움직이기 위해 회사측이 고의적으로 흘린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게 만들고 있다.
앞서 삼성테크윈은 중요한 회사 내부경영 자료인 삼성전자와 디카협업 내용을 골자로 하는 문건이 공시전에 나돌기도 해 이러한 의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8월 초 삼성테크윈은 디지털카메라사업의 조기 일류화를 추진하고 오는 2010년까지 세계 1위로 도약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을 강화한다고 공시했다.
그렇지만 이보다 일주일 앞선 지난 7월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삼성테크윈 디카조직개편 내용이 모 인터넷 주식정보 사이트에 고스란히 노출된 사례도 있다.
이와관련,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디카 협업과 관련해서 크게 전략을 발표한 게 아니고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협업을 한다고 했는데 의구심이 많아 해소차원에서 낸 자료"라고 해명했다.
특히 그는 다른 기관에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없다고 강하게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