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3년만기(7-4호) 국채수익률은 5.37%로 전일대비 0.03%포인트 올랐고 5년만기(7-5호) 국채수익률은 5.42%로 전일대비 0.04%포인트 오른 채 마감됐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11틱 하락한 107.05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사는 12일 오후 4시 9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전일 미국 국채수익률이 6bp 떨어지고 미국 및 국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금리 내림세로 출발한 금일 채권시장은 결국 금리 오름세로 반전, 마감됐다.
국내 주가가 전일대비 67포인트나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미 글로벌 주식의 불안을 어느 정도 예견했던 터라 크게 영향을 받지는 못했다.
그 보다는 가격 부담과 장단기 스프레드 부담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과 헤지 물량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오늘 있었던 국고5년물 입찰은 시장금리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레벨 수준이 높지는 않았기 때문에 헤지물량이 나왔고 이로 인해 금리 내림세에서 금리 보합선까지 되돌려졌다는 분석이다.
채권시장 강세를 주도했던 외인들의 경우 오전 채권 매수에서 오후 매도로 포지션을 변경했고 약 4000-5000계약 정도 채권을 팔았다.
이에 더해 주가 1900선이 깨지는 것에 베팅을 했던 세력들이 주가가 1900선을 지키자 이익실현을 하고 그간 롱 포지션을 구축했던 세력도 이익실현 매물을 내놔 금리 상승폭이 더 커졌다는 평이다.
중국이 해외 펀드 및 IB를 통해 채권을 매수하는 것과 그 이외의 세력들이 국내 채권을 사들인다는 설은 조금 더 확인될 필요가 있어 이 매수 세력과 추후 매수가능성 여부가 향후 채권금리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자산운용사의 한 관계자는 “이익실현 매물로 장이 밀린 채 마감됐다”며 “외인들도 순매도로 방향을 틀어 국채선물 120이평선이 깨졌다. 다만, 펀더멘털이나 수급은 달라진 게 없어서 향후 107.00-107.20 사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추가적인 강세를 위해서는 차이나 세력의 정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확인이 되면 107.30-107.35까지 트라이할 것이나 우선 내일은 107.10에서 1틱 위아래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주가가 1900선을 버텨내면서 1900선이 무너지는 것에 베팅을 했던 세력들의 이익실현으로 조금 밀렸던 것 같다”며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에 대한 부담, 외인들의 선물매도, 입찰 헤지 물량 등도 약세장에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금리가 올라가면 사자라는 저가매수, 대기매수가 아직 유효해 보이는 상황”이라며 “외인들의 정체가 밝혀지면 금리의 향방이 결정되겠지만 주식이 글로벌하게 불안정한 상황이라 금리가 오르는 것도 쉽지 않겠지만 하락하는 것도 특별한 모멘텀이 나올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