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애널리스트는 "현대삼호중공업, 현대기업금융, 현대오일뱅크 등의 지분법적용 회사로, 현대상선, 현대자동차, 현대엘리베이터 등을 매도가능증권으로 보유하고 있다"며 "자회사 실적이 크게 향상되고 있으며 투자목적을 위한 지분확대가 이루어진 상황에서 투자지분가치의 반영은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장기매수’ 유지, 목표주가 700,000원으로 상향
현대중공업에 대해 ‘장기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00,000원으로 상향한다. 목표주가를 상향한 이유는 영업가치 산정 기준을 2008F~2010F 실적으로 변경하고, 현대삼호중공업을 비롯한 자회사의 가치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10월말 전체 수주잔고가 408.6억 달러에 달하고 2011년 인도 선박을 수주하고 있어 2010년 이후에도 성장은 계속될 것이다. 일부에서는 2009년 이후 조선업의 부진을 우려하기도 하지만, 동사는 플랜트, 건설중장비, 전기전자, 엔진기계 등을 동시에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며 일본의 종합플랜트 업체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더욱이 선박용 엔진은 중국에서 대규모 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높은 수익성과 함께 고성장이 예상된다. 한편 동사는 현대삼호중공업, 현대기업금융, 현대오일뱅크 등을 지분법적용 회사로, 현대상선, 현대자동차, 현대엘리베이터 등을 매도가능증권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현대자동차 지분은 투자목적을 위해 추가 취득했다. 자회사 실적이 크게 향상되고 있으며 투자목적을 위한 지분확대가 이루어진 상황에서 투자지분가치의 반영은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
■ 3Q07 review: 분기 최대 이익 달성
3Q07 매출액은 3조 7,274억원(+18.8% YoY, -3.9% QoQ), 영업이익은 4,234억원(+86.8% YoY, +14.8% QoQ)을 기록했다. 집중휴가제 실시와 추석연휴로 조업일수가 감소해 매출은 QoQ 다소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11.4%를 달성해 2분기 9.5%에서 1.9%p 상승했다. 2분기에는 성과급 지급으로 수익성이 일시 악화되었지만,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함으로써 수익성 개선에 대한 확신을 심어줬다. 2분기에 이어 지분법평가이익과 이자수익의 증가로 세전이익은 5,917억원(+106.2% YoY, +4.2% QoQ)을 기록했다. 막대한 현금 보유액과 자회사 실적개선으로 영업외수익은 계속 증가할 것이다. 동사는 3분기에 분기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자체 영업뿐 아니라 자회사 실적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어 실적 경신은 앞으로 계속될 것이다.
■ 세계 제1의 선박용 엔진 회사
현대중공업은 세계 제1의 조선회사인 동시에 제 1의 선박용 엔진회사이다. 2007년 엔진사업부문의 매출은 1조 6,500억원 규모로 전체 매출의 10%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동사가 제조한 선박용 엔진은 자사 수주 선박뿐만 아니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계열사 선박에 주로 적용된다. 엔진사업부는 주조, 단조 설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핵심 엔진기자재를 자체적으로 조달한다. 따라서 크랭크샤프트 등 단조용품을 외부업체에서 조달 받는 두산엔진이나 STX엔진에 비해 이익률이 높다. 또한 후판 등 주요 원자재를 그룹 계열사가 공동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여타 조선업체 혹은 기자재업체에 비해 우월한 buying power를 지니고 있다. 선박용 엔진 산업은 과점 구조 속에 진입 장벽이 높고, 중국이 오히려 신규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조선업에 비해 전망이 더욱 밝다. 더욱이 선박 수주량 증가와 맞물려 엔진생산 CAPA를 점차 확대하고 있어 높은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현대중공업은 2006년 1,100만 마력의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35%를 점유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연말 기준 2,000만 마력의 엔진 생산 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 현대삼호중공업: skid berth 증설로 높은 외형 성장 기대
현대삼호중공업은 세계 5위의 선박 생산능력을 보유한 대형 조선소로 현대중공업이 94.9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건조 선박은 중대형 탱커와 컨테이너, LNG선, 자동차 운반선 등이며, 지난 9월에는 1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 수주에도 성공했다. 현재 2개의 도크에서 연간 250만 GT(28척 규모)의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 2006년 매출액 2조 2,193억원, 순이익 1,860억원을 기록했으며, 2007년 상반기 매출액 1조 1,838억원, 순이익 2,473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141척, 145억 달러의 수주잔고를 보유 중이며, 올해 육상건조를 위한 skid berth 1기를 신규 증설함에 따라 연간 11척의 선박을 추가로 건조할 수 있다. 2008년에는 육상건조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됨에 따라 높은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