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의 펀드가 시장의 화두여서 자연스레 화제가 펀드로 옮아갔다.
펀드에 대한 미래에셋의 관점은 뭔지가 궁금했다.
그의 말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우리나라의 펀드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펀드규모가 100조원을 약간 웃도는 규모인데 미국의 경우 펀드규모가 은행의 자산규모 보다 훨씬 더 크다고 한다.
우리나라 은행의 자산규모가 400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은행 자산만큼만 따라가도 지금보다 4배는 더 커질 수 있다고 한다.
그는 앞으로 펀드가 커지는 통로를 대체로 두가지로 요약했다. 하나는 국민연금을 통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퇴직연금을 통한 루트라고 한다.
국민연금은 매년 10조원 이상을 주식에 투자할 것이고 이중 상당부문은 펀드에 가입할 것이다. 여기에다가 연금 납입액의 일부를 가입자가 펀드에 간접투자하는 방안이 이슈로 떠오를 것이고 이럴 경우 펀드 규모는 훨씬 커질 거라고 했다. 칠레는 이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한다.
2009년부터는 퇴직연금펀드가 손비인정을 받게 되는데 퇴직연금은 미국 뮤추얼펀드의 기초가 되었듯이 그 잠재력은 어마어마하다는 것이다.
미래에셋이 요즘 공을 들이고 있는 건 퇴직연금펀드 판매라고 한다. 아직은 시장규모가 2천억원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2009년부터는 성장속도가 빨라진다는 게 그들의 판단이다. 시장규모가 커지면 트랙레코드가 좋은 미래에셋으로 퇴직연금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이들의 희망섞인 주장이다.
미래에셋은 펀드의 홍보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는데 홍보의 최종 목표는 퇴직연금펀드의 석권에 맞춰져 있다고 귀뜸했다.
미래에셋은 이미 펀드시장을 석권했다. 금융시장에서는 막강한 펀드권력자로 자리매김했다.
공룡 미래에셋의 이런 청사진과 주도면밀함이 놀랍다.
그의 마무리 멘트다. “펀드는 앞으로 적어도 20년간은 성장합니다. 펀드 황금기는 준비된 사람의 것입니다. 다소 출렁거림은 있을 수 있지만 증시의 상승방향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리고 나서 첨언이다. “이같은 펀드관은 자신의 생각이라기 보다는 박현주 회장의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