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이 금리를 추가 인하한 뒤에 정책성명서를 통해 "경기 및 물가 리스크 균형"을 강조했지만, 미국 금융업체들의 잇따른 악재에서 재연된 서브프라임발 신용위기에 대한 불안감이나 경기전망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한편 일본은행(BOJ)은 당분간 금리동결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금리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표방하고 있다.
(이 기사는 04일 21시58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이번 주 정책회의를 여는 영국과 유럽은 각각 금리동결이 예상되고 있지만, 생각보다는 인플레 강경파의 목소리가 큰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영국의 경우 일각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지만, 최근 한 정책위원은 그런 가능성을 배제하는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유로존 당국자들은 인플레 경계감을 강하게 드러내는 중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이번 주 외환전문가들이 제시한 달러/엔 예상 매매레인지는 113엔~117엔으로 제시되었다고 4일 전했다.
지난 주에 달러/엔이 주중에 115엔 선을 돌파했기 때문에 지난 주 레인지와 비교할 때 상단이 115엔에서 117엔으로 확대됐다. 달러/엔이 114엔~115엔 사이에 걸쳐있기 때문에 위아래 변동성이 열린 상태로 보인다.
신문은 미국 서브프라임 문제 때문에 달러 매수가 쉽지 않은 상태지만, 그렇다고 해도 일본 엔화를 적극 매수하기에는 재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방향성이 없는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아직 불안정한 주식시장의 등락에 따라 외환시장이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 주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가 강력하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미심쩍다는 태도를 보였다. 시티그룹과 메릴린치의 악재 등 금융업체들의 전망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투자심리는 상당히 훼손됐다.
연준의 향후 정책 행보는 여전히 금리인하 방향이라는 의견이 많지만, 당장은 리스크 균형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 버냉키 연준 의장의 의회 합동경제위원회에서의 증언이 주목된다.
월요일 일본은행(BOJ)의 9월 의사록이 나오며, 후쿠이 도시히코 BOJ 총재는 같은 날 오후 오사카 경제4단체와의 간담회 강연 이후 기자들과 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목요일 영란은행(BOE)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결정 이후 나올 성명서 내용이나 기자회견 결과도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되는 일본 9월 핵심기계수주 결과는 전월대비 0.6% 감소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전 두달간 급격한 변동성은 잦아들겠지만 여전히 예상은 좋지 않은 쪽이다.
미국 10월 ISM서비스업지수는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9월 무역수지는 8월에 비해 다소 악화되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와있다. 미시건대 신뢰지수도 약간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가 지난 주말 민주당 오자와 대표에게 연립내각에 참여할 것을 타진했지만, 민주당은 거부방침을 분명히 했다.
총리의 의사를 그 자리에서 거부하지 않은 것에 대해 당 내에서 의구심을 제기하자 오자와 대표는 당에 혼란을 자초한 책임을 지겠다며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정국의 혼란은 일본 주식이나 엔화 매수를 억제하는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