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일본 소재 기업인 아사히글라스는 전기초자의 상장폐지를 전제로 소액주주가 보유한 이 회사 주식 300만 6686주를 주당 3만원에 공개 매수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장하성펀드측은 공개매수가 공시된 1일 전기초자 경영진과 대주주에게 공개매수가격의 부적정성을 지적한데 이어 앞으로 적정한 공개매수가격의 재책정을 위해 협의가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장하성펀드는 2일 "아사히글라스가 공시한 주당 공개매수가격 3만원은 전기초자의 적정가치보다 크게 낮다. 공개매수 수량으로 제시한 300만 6686주는 한국전기초자의 1대주주인 아사히글라스와 2대주주인 LG전자의 보유주식을 제외한 소액주주 보유주식 전량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아사히글라스가 공시한대로 공개매수가 이루어질 경우 상장폐지가 자동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공개매수를 제안한 아시히글라스는 최소한 소액주주에게 장부상 순자산가치에 준하는 가격을 지급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게 펀드측의 판단. 최대주주인 아사히글라스는 지난 2003년 주당 5만 3513원에 한국전기초자 주식 103만주(12.76%)를 취득한 바 있다.
펀드측은 "현재 제시된 공개매수가격인 3만원은 2006년도 사업보고서와 2007년 상반기보고서에 회사가 공시한 순자산가치보다 크게 낮은 가격일 뿐 아니라 회사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가치에 못 미치는 낮은 가격"이라고 강조했다.
펀드측은 앞서 지난해부터 수 차례 경영진과 이사회에게 주주로서 전체 주주의 이익의 관점에서 적극적인 의사개진을 해왔으며 기업가치가 저하될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하고 새로운 기업가치 증대 및 자산의 효율적 활용과 기업지배구조개선 방안을 세워줄 것을 제안해왔다.
시장 전문가들은 아사히글라스가 소액주주들의 소유지분 전량을 공개매수하겠다고 공시한 것에 대해 상장폐지를 통한 1대주주와 2대주주만에 의한 독자적인 경영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