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 NDF 환율이 안정되면서 전일 현물 종가보다 소폭 상승한 수준에서 마감된 영향과 이번주 들어 연일 10년래 최저치를 경신해 급락에 따른 단기 반등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러나 수급측면에서 여전히 달러화의 공급이 우위인 상황에서 급락세는 다소 진정됐다는 정도의 의미로 해석되며 하락추세의 진행은 여전할 것이라는 판단이 우세하다.
(이 기사는 1일 오전 11시 22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4분 현재 902.50/70원으로 전날보다 1.80/2.00원 상승한 수준에서 호가되고 있다.
이날 전날보다 0.30원 오른 901.00원으로 출발한 달러/원은 장중 고점 903.00원 장중저점 900.40원을 기록하고 있다.
FOMC의 금리인하가 예상대로 25bp 인하 수준에 머물면서 시장충격을 그리 크지 않은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12월 FOMC의 금리결정은 중립으로 설정된 가운데 이번 결정에서 다수의 멤버들이 금리인하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글로벌 달러 약세는 여전하다. 유로/달러는 한때 1.45달러 선을 돌파하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고 파운드, 호주달러, 캐나다달러 등도 모두 미국 달러 대비 고점을 경신했다.
달러/원에 국한해 본다면 오전 재정경제부 신제윤 국제금융국장 내정자와 안병찬 한국은행 국제국장이 시장 상황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원의 급락을 다소 진정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급상으로 본다면 역외에서 매수세가 다소 우세한 가운데 월초의 시기적 상황으로 인한 결제수요도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체들도 소폭의 매수 관점을 유지하고 있어 현재까지 대량의 팔자세는 조금 수그러들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달러/원의 하락추세를 인정하면서 전일 900원대가 일시적으로 깨진 상황이 향후에도 영향을 미쳐 달러/원의 하락요인으로 지속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어제 너무 빠져서 오늘은 좀 쉬어가자는 분위기도 엿보인다”며 “당국의 개입 여파가 오늘도 좀 더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역시 900원대가 깨진 여파는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작용하며 900원을 깨려는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오늘은 900원 중심 등락이 유력한 가운데 수주물량 지속적으로 나와 달러화 공급 우위는 계속되는 양상”이라며 “900원대가 깨진 것이 역시 향후에도 영향을 계속 끼칠 것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