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홍콩, 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 등 다수 증시 대표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 급등 호재와 함께 신용 위기관련 최악을 재료는 대부분 나왔다는 관측 속에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으며, 이번 주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겹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심리가 강화됐다.
지역 통화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 전환 소식이 들려왔고, 특히 개별 증시의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실적재료나 월말 매수요인이 작동했다.
특히 대내외 호재와 공모에서 이탈한 유동성의 힘을 얻어 홍콩 주가가 4% 가량 폭등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해 눈길을 끌었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닛케이225 : 16,698.08 (+192.45, +1.17%)
- 토픽스 : 1,606.49 (+32.52, +2.07%)
- 가권 : 9,809.88 (+178.37, +1.85%)
- 상하이종합 : 5,748.00 (+158.38, +2.83%)
- 상하이B : 371.05 (+12.62, +3.52%)
- 항셍지수 : 31,586.90 (+1181.68, +3.89%)
- 호주 : 6,808.20 (+91.80, +1.37%)
29일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는 거의 전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4%에 달하는 급등장세를 연출, 지수 3만 1000선도 가볍게 넘어섰다.
중국 본토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는 주말대비 645.65포인트, 3.3% 오른 2만 194.14를 기록했다.
교통은행이 HSBC 지분 확대 전망 등 호재로 한때 15%나 급등하는 등 중국계 대형은행주들이 강했다. 중국건설은행은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의 실적전망 상향 조정 소식에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또 미국 금리인하 관측이 강해지고 위앤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부동산업종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중국 증시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이 금리인하를 단행하게 되면 홍콩시장으로 자금유입이 촉진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어 대세 상승 심리에 불을 지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1% 넘게 상승했다. 한때 1만 6774.18엔까지 올랐다가 후반들어 고점 매물이 나오는 바람에 상승 폭이 약간 줄면서 마감했다.
특히 닛산자동차가 호실적 및 자사주 매입 계획을 내놓으면서 매매대금 및 상승 폭에서 선두를 차지했고, 도요타, 혼다 등 주요 자동차업체가 강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닛산차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에너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소식에 신일본제철, JFE가 상승했고, 미즈호, 스미토모, 미쓰비시, 노무라 등 주요 은행증권 주가도 강세를 보인 반면, 아드반테스트, 엘피다, 미쓰비시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은 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3일 연속 상승하면서 9800선 위에서 마감, 7년 반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발 호재로 역내 증시가 일제히 오른 데다 대만달러 강세로 인해 역외자금 유입 기대가 확산되면서 지수 상승세가 이어졌다.
UMC가 4% 넘게 오르면서 지수 상승세를 견인했고, 금융주로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 당국의 긴축 조치가 없자 에너지와 은행업종주를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를 기록, 2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했다.
지난 주 3% 넘게 내린 주가를 만회하려는 듯 강한 매기가 형성되었지만, 오후들어서는 매수세가 다소 줄어드는 장면도 연출됐다. 주로 지수 기여도가 강한 대형주 중심으로만 상승세가 전개되자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에너지 업종주는 오후에도 강세를 이어갔고 대형은행주도 강세를 유지했지만, 위앤화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주는 상승 모멘텀이 소실되는 분위기였다.
이에 따라 이날 상하이 거래소의 거래량은 821억 위앤으로 두달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호주증시는 BHP빌리튼과 리오틴토 등 원자재주 강세 속에 1% 넘게 올랐다.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주가지수는 장중 2,669.23으로 최고치를 경신한 뒤 강세 흐름을 이었고, 말레이시아 KLSE종합주가도 장중 1,411.19까지 오르며 고점을 갈아치웠다.
한편 인도 센섹스(Sensex)는 우리 시간 오후 5시 넘어 전주말 대비 700포인트, 3.7% 가량 급등한 1만 9947.72를 기록해 2만 선에 근접하는 사상 최고치 흐름을 보여주었다.
치담바람 재무장관이 출처가 분명한 해외자금 유입은 환영한다며,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이 9%에 근접할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을 제출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해외 증시 투자에서 인도는 필수종목이 되었다"며, "연준의 금리인하로 인해 외국 자본이 더욱 밀려들 것이며 인플레이션이 완만해지고 있는 것도 호재"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