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더들리(William Dudley) 뉴욕 연준 부총재는 17일 필라델피아 연준에서 서브프라임 위기를 주제로 연설하는 과정에서 "상황은 분명히 개선되었지만, 조정과정이 끝나려면 한참 멀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더들리는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수석이코노미스트 출신이다.
이날 연설에서 그는 여전히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에 대해 놀란 상태임을 시사했다. 이 부문의 손실은 약 1000억~2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금융시장을 그 중심부에서 뒤흔들기에 충분한 규모로 평가되고 있다.
더들리 부총재는 서브프라임을 기초로 한 파생상품의 좋지 않은 성과가 투자자들 일반의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위기에서 예상치 못했던 부분은 이번 사태로 인해 은행들의 재무구조가 악화되었다는 점이라며, ABCP시장의 혼란이 특히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아직 그 영향이 얼마나 될 지는 확실치 않다고 우려했다.
이날 더들리 부총재는 조심스럽게 상황을 낙관하면서, 시장의 혼란이 진정되는데 필요한 것은 단지 시간일 뿐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다른 종류의 특징의 ABCP를 구별하게 될 것이며, "그 결과 ABCP시장 전체가 한꺼번에 위축되는 일은 더이상 없어질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이날 더들리 부총재는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그는 FOMC 성명서에 대해 "액면대로 받아들이면 된다"며, "그 핵심 메시지는 당분간 관망할 것"이라는데 있다고 말했다.
지난 회의 성명서에서 연준 정책결정자들은 향후 전망이 불확실하며, 당분간 금융시장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본 뒤 금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