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3%포인트 내린 5.48%로 마감했다. 5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저가매수가 유입됐다.
그 원동력은 스왑시장과 주식시장이었다.
(이 기사는 17일 오전 6시55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주가가 큰폭으로 조정을 받았고 스왑시장에서는 조선업체 등 수출업체의 달러 선물환매도가 강하게 나오면서 CRS레이트가 큰폭으로 떨어졌고 이는 IRS와 국채선물시장을 강하게 만들었다.
조선업체들의 선물환매도는 5억달러 이상인 것으로 시장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한 스왑뱅크 관계자는 "16일 수출업체의 선물환매도 규모는 적어도 5억달러에서 1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1,2년물 뿐만 아니라 3-5년물까지 골고루 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영향력이 더 컸다. 과거에는 1.2년물로 주로 나왔다.
조선업체들은 수주를 받으면 환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해 선물환을 한꺼번에 매도한다. 이는 CRS시장에서 고정금리 리시브로 나오고 CRS시장에서 소화가 안되면 IRS리시브와 국채선물매수로 대체된다.
연쇄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이다.
증시 조정은 외국인의 주도로 이뤄졌다. 외국인은 어제 코스피시장에서만 421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자산운용사의 수장격인 미래에셋은 1.5조원 수준의 현금을 들고 관망하고 있다고 한다. 주도주였던 철강을 더 사기는 가격이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상대적으로 홀대받고 있는 반도체 주식을 사기는 자신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격조정을 받기를 기다렸다가 좀 싸게 사자는 의도인 것 같다.
주가가 얼마나 더 조정을 받을지는 두고봐야 알 것 같다. 조정을 받을 수는 있지만 트렌드가 꺾였다고 보기는 힘들 듯하다.
그렇다면 채권시장의 강세반전 역시 얼마나 더 갈지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금리가 단기고점을 보고 내려가도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기준 5.40% 이하에서 안착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기준 5.40-5.55%의 박스권 움직임을 예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16일 종가기준(비드-오퍼 중간값) IRS레이트: 1년 5.37% -0.02, 3년 5.31% -0.03, 5년 5.34% -0.04, 10년 5.53% -0.04
CRS레이트: 1년 4.20% -0.07, 3년 4.47% -0.09, 5년 4.74% -0.11, 10년 5.08% -0.12
스왑베이시스: 1년 -1.17%포인트 -0.05, 3년 -0.83%포인트 -0.08, 5년 -0.60%포인트 -0.08, 10년 -0.43%포인트 -0.09
어제 미국 국채수익률은 주택시장지수가 부진한 영향으로 단기물을 중심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65%로 전일보다 0.03%포인트가 떨어졌다.
오늘 채권시장은 전일의 금리 기술적 반락흐름이 이어질지, 아니면 강한 저항에 부딪쳐 반등할지 주목된다.
대부분의 시장참가자들은 기술적 반락에 무게를 두고 있는 듯한 분위기다. 포지션을 크게 잡은 곳이 없기 때문에 숏커버에 의한 매수가 많이 들어오기 어렵고 방향성 보다는 레인지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주식시장과 스왑시장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45-5.51%, 국채선물 12월물은 106.55-106.85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