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기관들은 상대적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에 크게 투자한 곳이 많지 않은데, 노무라의 경우는 달랐다.
이미 5년 전부터 이 시장에 진입한 노무라는 여타 금융기관들을 통해 모기지대출을 인수했으며, 이를 증권화해서 다른 투자자들에게 판매하는 일에 관여했다.
그러나 서브프라임 대출 중 연체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대출자산의 가치가 급락하자 노무라는 보유자산에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을 뿐 아니라 판매를 위한 증권화 상품매출에서도 손실을 입었다.
노무라는 지난 3월말 현재 총 6578억 엔 규모의 미국 주택담보 대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이후 증권화 판매를 통해서 보유 규모를 140억 엔 정도로 줄였으며 그 중에서 서브프라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1억 엔 정도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나카다 마사후미 노무라 최고재무담당이사(CFO)는 "앞으로 추가적인 손실은 제한될 것이며 내년 미국 사업부에서는 분명히 흑자를 낼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고가 나부유키 노무라 대표이사는 "시장에 대한 통찰 지식이 없다면 최근 금융시장의 혼란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라는 미국 모기지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몇 안 되는 일본 금융기관들 중 하나지만, 또한 세계시장 점유율 면에서는 15위 정도에 그치고 있어 유럽이나 미국 금융기관들에 비해서는 시장 진입 정도가 제한적인 편이었다.
이 때문에 일본 금융기관들은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의한 손실이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8월말 현재 일본 8대 주요 은행들의 서브프라임 증권 보유 손실은 총 200억 엔 정도에 불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