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8년 5월 주식시장 전면 개방 이후 대규모 순유입(2002년 제외)을 지속해 오던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2005년 순유출세로 돌아선 이후 유출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현상을 미뤄 자금 유출입 패턴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유출세에 가장 큰 영향은 미치는 것은 '대미 채권투자자금 유입액'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14일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출입 요인 분석'을 통해 시장 개방 이후의 대규모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순유입 기조는 사실상 종식됐으며 앞으로 순유출과 순유입이 교차되는 패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순유입액을 연도별로 보면 1998년 29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급속히 규모가 증가해 2000년 117억달러, 2003년에는 126억달러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2005년 39억달러 순유출로 돌아선 데 이어 2006년에는 순유출 규모가 전년의 4.2배인 162억달러로 확대됐으며 이번 년도 상반기에도 28억달러 순유출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주식시장 개방 이후 지속된 순유입세가 2005년 이후 순유출세로 돌아서는 등 자금 유출입 패턴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액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대미 채권투자자금 유입액 증가'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흥시장의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대미 채권투자자금 유입액이 증가하게 되고 소규모 투자의견을 통해 투자했던 주식투자자금이 빠져나간다는 논리다.
그 다음으로는 국내주가상승률의 확대가 지목됐다.
주가상승률이 확대되면 투자수익이 증가해 투자했던 주식자금을 빼간다는 분석이다. 그 이외에도 미국 금리상승 등도 유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입에 큰 관심을 갖는 것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금이 전체 자본유출입액 비중 대비 55%를 초과하고 총외환유출입액 비중 대비 27%에 이르는 등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런 만큼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가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은 커진 것으로 분석돼 지난 1999년~2006년중 외국인 순매수일의 주가상승률은 연평균 0.5%로 기관투자자자의 0.4%를 상회하고 순매도일의 주가하락폭도 0.5%로 기관투자자의 0.3%를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향후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유출액이 늘어날 수록 우리경제가 받는 타격은 그만큼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