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후쿠이 도시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금리동결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향후 일본 경제 전망을 낙관했지만, 추가 금리인상에는 장애가 많다는 점 또한 분명히 했다.
그는 "일본 경제는 지속적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구가할 가능성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지만, "미국 경기 둔화 등 세계경제 전망의 리스크가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생산활동이 일시적으로 둔화되었지만, 산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BOJ는 금융경제월보에서 단칸서베이 결과를 반영, "일부 기업부문이 신중해졌다"는 점을 명시했다.
후쿠이 총재는 "기업들이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예상한 만큼 임금을 올리거나 하지는 않고 있다"며 기업부문을 중심으로 한 경기확대가 소비경제로 확산되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시인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8월까지 7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조만간 플러스 수치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그는 전망했다.
또 휘발유 및 식품가격 상승은 대중들의 물가여건에 대한 판단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정책결정 변수로 고려하고 있다"고 후쿠이는 말했다.
다른 우려 요인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금융위기로 인한 금융시장의 안정성 문제라고 그는 지적했다.
특히 "미국 주택가격 하락이 미칠 영향은 아직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으며, 아마도 최대 불확실성 요인일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미국 경기가 본격적으로 둔화된다면 일본 경제에도 불가피하게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후쿠이 총재는 경고했다.
그는 상업어음 시장이 부분적으로 정상화되었고 미국과 유럽 금융기관들의 실적력과가 양호한데다 기업 자금조달도 원활한 등 금융시장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주식시장의 안정성 회복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미국의 신용시장은 계속 기능이 약화되고 있고 전체적으로 볼 때는 아직 불안정하다"고 후쿠이는 평가했다.
한편 후쿠이 총재는 이날 "경제의 실질적인 변화에 따라 주저하지 않고 금리를 조절할 것"이라고 말해 계속 다음 번 금리인상 기회를 찾고 있음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