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들이 잇따라 탄소배출권사업 등과 같은 탄소시장을 겨냥한 사업을 검토 내지는 추진하고 있다.
대기업 가운데 탄소사업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은 SK에너지다.
SK에너지 관계자는 "8월에 선보일 2000억규모의 국내 첫 탄소펀드에 가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달 말에 탄소펀드 가입을 약정할 계획으로 투자규모는 이달 말에 결정될 예정"이라며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탄소배출권 구매를 통한 CDM사업투자에 큰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의 경우에는 현재 탄소배출권 사업에 관심을 표명한 상태다. 이와 별개로 탄소펀드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 최두진 팀장은 "탄소펀드 투자를 검토는 하고 있는 단계이나 아직 구체적인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탄소펀드 그 자체 보다는 탄소배출권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환경투자를 해 왔다"고 덧붙였다.
한국전력공사 입장은 탄소시장 진출에 좀 더 신중한 모습이다.
한전 홍보실 관계자는 "정부가 투자지분을 가지고 있는 공기업으로 목적사업 이외 사업을 하려면 정부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달리 한전 역시 내부적으로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탄소펀드등에 투자를 검토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도 구체적인 입장이 정리된 것은 아니지만 탄소시장을 겨냥한 사업을 내부적으로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기업에 앞서 현재 중소기업들이 탄소시장 선점효과를 노리고 뛰어든 상태다.
현재 탄소배출권을 갖고 있는 업체로는 후성 휴켐스 유니슨 등으로 탄소테마 열풍을 주도하기도 했다.
후성의 경우 울산화학 등과 공동으로 지구온난화 주범인 HFC(프레온가스) 열분해 사업에 참여하면서 연간 14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인정받았다.
휴켐스 역시 오스트리아 카본사와 공동으로 3개 질산공장에 이산화질소 저감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풍력발전 업체로 알려진 유니슨도 자회사인 강원풍력발전단지와 영덕풍력발전단지가 탄소배출권을 획득,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이건산업과 한솔홈데코 등도 탄소배출권 사업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